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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붉은색 사이버트럭이 목격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차량의 차주가 프로야구 SSG랜더스 투수 김광현인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동차 선팅 전문 업체 A사의 SNS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업체 측은 “전국에 단 한대뿐일 강렬한 빨강 사이버 트럭”이라며 “SSG 랜더스 대표 투수 김광현 선수가 랜더스 대표 컬러로 바디 색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사진 속 차량은 외관 전체가 붉은색으로 도색돼 있었고, 후면에는 SSG랜더스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이버트럭에 강렬한 컬러가 더해지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으로, 우주선 제작에 사용되는 초고경도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됐다. 테슬라는 이 차량이 9mm 총알도 관통하지 못할 만큼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고 홍보한 바 있다.국내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이 공항 이동 시 해당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가수 김준수가 국내 1호로 정식 번호판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이어졌다.누리꾼들은 “며칠 전에 봤는데 김광현 차량이었다니 신기하다”, “나도 실물로 보고 싶다”, “도로에서 마주치면 시선이 안 갈 수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활약해온 SSG랜더스의 상징적인 투수다. 다섯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정동원이 내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24일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동원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소속사 측은 “정동원은 해병대에 지원하여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 2026년 2월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여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입소 당일에는 별도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소속사에 따르면 이는 정동원이 오랜 시간 품어온 뜻에 따른 결정이다.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해병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에게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는 등 해병대 입대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2007년생인 정동원은 내년에 만 19세가 된다. 그는 2019년 데뷔 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안보현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2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안보현이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800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기부는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실명 예방 사업에 사용된다.특히 아동 백내장, 망막질환, 사시 등 눈 질환 수술비 지원과 저시력 아동 재활 지원 등을 포함해 아이들이 건강한 시력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안보현은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보현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손 소독제 3000개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2022년에는 5000만 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최근 안보현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내년 1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공개를 앞두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션이 배우 박보검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연탄 봉사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션은 23일 자신의 SNS에 “박보검, 궤도와 함께하는 에이스침대 희망나눔 연탄봉사. 보검이와 함께 땀 흘리며 연탄과 함께 행복을 날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밝은 표정으로 연탄 나르기에 집중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박보검은 고된 봉사 활동 속에서도 훈훈한 비주얼을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누리꾼들은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선한 영향력 존경한다” “마음이 더 빛나시는 분들이다. 수고 많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날 행사는 에이스침대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며 마련됐다. 기부금은 연탄 난방으로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에게 연탄 11만 장 이상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에이스침대는 2023년부터 매년 겨울 연탄 후원과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연탄은 모두 34만 장을 넘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스티브 로저스’ 역으로 마블 영화에 복귀한다.디즈니 산하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23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예고편에는 어벤져스의 상징적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슈트를 내려놓은 채 아들을 품에 안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영상 말미에는 “스티브 로저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돌아온다”라는 문구가 등장해, 크리스 에반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복귀를 공식화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앞서 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시간 여행 임무를 마친 뒤 노년의 모습으로 등장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샘 윌슨(앤서니 매키)에게 넘기고 퇴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티브 로저스가 어떤 배경과 서사로 다시 등장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2019년 개봉한 ‘엔드게임’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시리즈 전편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특히 ‘아이언맨’으로 MCU의 역사를 써 내려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이 아닌 ‘닥터 둠’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세바스찬 스탠(버키 반스), 폴 러드(앤트맨) 등이 출연을 예고했다.‘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12월 18일 개봉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내 링거 시술 의혹과 관련해 “정식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적법한 진료였다”며 당시 진료기록부를 공개했다.23일 소속사 SM C&C는 “본 사안은 약 9년 전 의료 행위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과 해당 병원의 수입금 통계, 의료폐기물 처리 내역 등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했다.소속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현무는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 병원에서 정식으로 진료를 받았다.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와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 명칭 등 치료와 관련된 기본 사항이 모두 기재돼 있다는 설명이다.또 병원의 수입금 통계와 진료비 수납 내역을 함께 제시하며,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소속사는 수액 처치 후 남은 의료물 처리 과정도 설명했다. 소속사는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1월 26일 병원 재방문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진단에 따른 항생제·소염제·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이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다시 주목받았다.소속사 입장문 발표에 앞서 전현무의 차량 내 수액 처치와 관련해 의료기관 및 의료행위의 적법성을 확인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수사팀을 배정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지니스램프의 주류 유통사 ‘백술도가’가 원산지 표시법 위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은 최근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백술도가 법인과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앞서 지난 9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는 백술도가가 출시한 증류주 ‘아이긴(IGIN)’의 원산지 표기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아이긴 하이볼 토닉 자두맛·수박맛 제품이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음에도 판매 페이지에 국산으로 표기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농관원 충남지원 예산사무소는 지난달 백술도가 법인과 관계자 1명을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제품 상세 페이지에 ‘자두농축액(외국산·칠레산)’, ‘수박농축액(외국산·미국산)’이라고 기재해 외국산 원료의 원산지를 명확히 표시한 점, 해당 제품이 실제로 충남 예산군에서 생산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앞서 업체 측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 게시 과정에서 다른 맛 제품의 상품 상세정보가 실수로 일부 기간 게시된 적이 있다”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즉시 시정 조치를 했고, 제품 자체의 상세 정보에는 위반 사항이 전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현빈이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2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한 배우 현빈, 우도환, 서은수, 정우성, 정성일, 노재원, 박용우가 인터뷰에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우도환은 첫 촬영 당시 현빈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처럼 정장 차림으로 계셨는데 ‘내가 과연 선배님 나이가 되었을 때 저런 아우라가 나올 수 있을까? 나는 안 될 것 같은 데’라고 생각했다”며 “그 정도로 배우로서나 남자로서 존경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빈 역시 우도환을 처음 봤을 때 “듬직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지금은 굉장히 편하다”고 덧붙였다.이어 현빈과 우도환은 요즘 행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현빈은 “저는 집에서 아이랑 놀 때 행복한 것 같다. 같이 밥 먹고, 날씨가 좋을 때는 같이 놀이터 가서 놀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현빈의 답을 들은 우도환은 “언젠가 태어날 아이와 놀 저를 생각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현빈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저는 그냥 평범한 아빠”라며 “아들이 3살이라 엄격하게 해도 아직은 잘 모를 것 같다. 그저 너무 예쁘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이어 아들이 배우를 꿈꾼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현빈은 2022년 3월 배우 손예진과 결혼해 같은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속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았던 배우 하영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3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 참석해 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응급의료 전진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고 응급의료인의 노고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응급의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유관기관 단체장, 수상자 및 가족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하영은 “뜻깊은 자리에서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급한 순간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그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응급의료는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의료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해 누구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하겠다”고 말했다.하영은 향후 응급의료 인식 개선과 심폐소생술 참여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하영은 응급의료 분야 공익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하영을 비롯해 같은 소속사 배우 6인(송민지, 정유미, 장유상, 장하은, 송덕호)은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제작한 공익광고 캠페인 ‘우리의 드라마는 끝나지 않는다’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바 있다.해당 캠페인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노고를 알리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배우들이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재능기부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과 더불어 지속적인 공익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하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겸 화가 솔비가 13년째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23일 소속사 지안캐슬에 따르면, 솔비는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영유아 양육 보호시설 경동원에 방문해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도 전달하며 특별한 선행을 나눴다.2013년부터 13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온 솔비는 올해도 아이들을 위해 레크리에이션을 직접 기획·준비했으며, 스탠드업 코미디로 유명한 김동하를 MC로 섭외했다. 김동하 역시 선뜻 동참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배우 송이우도 솔비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췄다.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잊지 않았다. (주)엑스오플레이에서 ‘신비아파트’ 장난감, 시어도어 루즈벨트재단에서 테디베어 인형 등을 2년 연속 후원하며 솔비의 따뜻한 마음에 동참했다. 해방촌닭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방 통닭을 후원하며 아이들의 점심 한 끼를 책임졌다.매년 의미 있는 나눔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솔비는 “아이들을 만나고 와야 한 해를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매년 뒤에서 응원하는 언니, 오빠, 이모, 삼촌들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물질적인 기부도 물론 좋지만,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야기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우리 시설도 연말에는 솔비 님의 방문이 빼놓을 수 없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 역시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매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선물까지 한 아름 들고 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솔비는 최근 숏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를 집필하며 시나리오 작가로도 데뷔했다. 유튜브 채널 ‘솔비 이즈 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년에 열릴 개인전을 위해 미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7년 만에 ‘2025 제17회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무대 의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니는 지난 20일 열린 MMA 2025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로 대상인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7년 만의 MMA 참석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제니의 무대 의상이었다.‘서울 시티(Seoul City)’ 노래로 무대에 오른 제니는 무려 15m에 달하는 거대한 베일을 쓰고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일에는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인 ‘청구영언’의 구절이 담겼다. 베일 안 의상은 반가사유상 복식의 영감을 받은 가운과 장인의 병아리 매듭 노리개를 더해 고요하고 단단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해당 의상을 제작한 브랜드 ‘르쥬’는 “이번 무대 의상의 가장 큰 영감은 제니가 오랜 시간 간직해온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했다.이어 “베일은 얼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원과 정체성을 마주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베일이 걷히며 드러나는 한글은 제니의 이름을 처음 불러준 언어이자,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흔적”이라고 설명했다.‘젠(Zen)’과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고름에서 형태적 영감을 얻어 서양 복식의 코르셋 구조를 결합해 실루엣에 긴장과 입체감을 더했다. 하의는 펜화 기법을 활용해 노리개와 은장도 등 한국 공예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냈고, 생사 댕기 매듭을 더해 볼륨까지 아울렀다.또 이날 제니는 ‘올해의 레코드’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순백의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가슴 라인 중앙이 과감하게 디자인된 이 드레스는 컷아웃 부분이 불국사 석가탑을 형상화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무대 의상에 석가탑을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미를 재해석해 세계에 알리는 것 같아 뜻깊다” “제니가 입으니 더 빛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제니는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해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매해 국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매년 겨울이 오면 자연스럽게 귀에 맴도는 노래들이다. 추워진 날씨와 함께 이 노래들을 흥얼거리다 보면,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머라이어 캐리와 웸의 캐롤은 수십 년째 변함없이 사랑받는 ‘클래식’이지만, 해마다 반복해 듣다 보면 익숙함이 피로로 바뀌기도 한다. 올해는 조금 다른 캐롤을 찾고 있다면, 한국 아이돌과 배우들이 선보인 새로운 K-캐롤에 귀를 기울여볼 만하다. 글로벌 리스너까지 겨냥한 세련된 사운드와 각기 다른 개성이 어우러진 캐롤들이 연말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클래식 말고 요즘 감성…아이돌 캐롤의 진화# 친구도, 연인도 함께 즐기기 좋은 캐롤첫 번째로 눈에 띄는 곡은 그룹 데이식스의 ‘러빙 더 크리스마스’(Lovin’ the Christmas)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등 히트곡을 발매한 데이식스의 첫 크리스마스 캐롤이다.60, 70년대 모타운 사운드가 빈티지한 무드를 전하며 반짝이는 멜로디와 로맨틱한 가사가 몽글몽글한 기분을 선사한다. 신나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이 노래가 제격이다. 데이식스의 공식 캐릭터 ‘쁘띠멀즈’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뮤직비디오까지 함께 감상하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워지는 건 덤이다.# 하얀 눈 내리는 밤에 어울리는 포근한 캐롤청하의 ‘크리스마스 어게인(Christmas Again)’은 조금 더 포근한 무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싱글로, 한층 깊어진 보컬이 곡 전반을 감싼다. 화려함보다는 잔잔한 설렘을 강조한 이 곡은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밤과 잘 어울린다. 혼자 듣기에도 부담 없는 캐롤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그 시절 감성을 깨우는 리메이크 캐롤프로미스나인의 ‘하얀 그리움’은 추억을 자극하는 리메이크 캐롤이다. 2001년 발매된 김민종의 동명 곡을 재해석해, 원곡의 따뜻한 멜로디는 살리면서도 세련된 편곡을 더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K팝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하며 세대 간 간극을 좁힌다. 김민종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만 있나…배우들이 채운 캐롤 스펙트럼#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한 캐롤올해는 배우들의 캐롤 참여도 눈에 띈다. 변우석의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은 냇 킹 콜의 클래식을 부드러운 음색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보컬이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에는 장원영, 카리나, 박희순, 문소리 등이 함께 등장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아이돌 감성 그대로 옮겨온 캐롤박진영의 ‘크리스마스 피버(Christmas Fever)’는 아이돌 감성을 그대로 옮긴 캐롤이다. 그룹 갓세븐 출신답게 안정적인 보컬 위에 설렘 가득한 멜로디를 얹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는 박진영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까지 함께 감상하길 추천한다.#기분까지 밝아지는 발랄한 캐롤마지막으로 박은빈의 ‘눈의 멜로디’는 배우 캐롤의 또 다른 결을 보여준다. 박은빈은 ‘믿고 듣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춰,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박은빈 특유의 청아한 음색과 미디엄 템포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첫눈처럼 맑고 설레는 감정을 전한다. OST를 직접 소화해온 경험이 녹아 있어, 캐롤이지만 자연스럽게 귀에 스며든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과거 소년범 전과를 인정하고 은퇴한 배우 조진웅의 차기작 ‘두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 측이 입장을 밝혔다.19일 tvN ‘시그널2’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다.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어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과거 이력이 재조명됐다. 이와 함께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은퇴를 선언했다.조진웅의 논란 여파로 SBS ‘갱단과의 전쟁’은 내레이션을 교체했다. KBS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편은 유튜브 비공개 처리가 됐다.조진웅 주연인 ‘시그널2’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tvN 20주년 기념 특별 제작인 만큼 지난 시즌에 이어 김혜수, 이제훈 등이 재출연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제작이 완료된 상황에서 불거진 논란인 만큼, 편성 여부를 두고 방송사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최근 강도 침입 피해 사건을 겪은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팬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아이템으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꼽았다.17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요즘 나나의 모든 것, 최근 시작한 관리부터 힐링 루틴 꽂힌 아이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나나는 ‘최근 산 아이템 중 팬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제가 아이템 하나를 가져왔다”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꺼냈다.그는 “제가 최근에 큰 사건을 겪으면서 ‘나는 나밖에 못 지키는구나’를 몸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쓰지 않을 일들이 있길 바라지만,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다가왔을 때 ‘자신을 좀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꼭 필수템으로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나나가 언급한 ‘큰 사건’은 최근 자택에서 발생한 강도 침입 사건인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달 15일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3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당시 나나와 그의 모친은 A 씨와 몸싸움을 벌여 그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의 모친은 목이 졸리는 등 상해를 입었고, 나나도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나나의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제압 과정에서 다쳐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나나 역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아무도 없을 줄 알고 들어갔다.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2025년 한 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콘텐츠는 무엇이었을까. 시청률이 아닌 데이터로 화제성을 집계한 TV·OTT 통합 시상식 ‘펀덱스 어워드 2025’가 올해의 작품과 인물을 공개했다. 시청률보다 화제성이 콘텐츠 성과의 핵심 지표로 떠오른 시대, 데이터가 선택한 제작진과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18일 경기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열린 ‘펀덱스 어워드 2025’에서는 드라마·비드라마·OTT를 아우르는 총 28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화제성은 온라인 반응, 검색량, SNS 언급량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시상에 앞서 원순우 펀덱스 어워드 조직위원장은 “열정적인 응원과 냉정한 평가를 동시에 보내는 시청자를 가진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화제성은 시청자 반응을 집약한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밝혔다.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회장도 “시청률을 보완할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며 “시청률이 낮더라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충분히 성공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비드라마 최강자는 누구?…3년 연속 수상작도 ‘눈길’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장르 전반에서 고른 수상 결과가 나왔다. 교양·정보 부문 화제성 1위는 ‘심야괴담회5’가 차지했다. 시사 부문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3년 연속 화제성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예능 부문에서도 스테디셀러의 저력이 확인됐다. 시즌·미니 예능은 ‘하트페어링’, 음악·댄스 경연 예능은 ‘보이즈2플래닛’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스테디 예능 부문에서는 ‘나는 SOLO’가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장기 흥행력을 입증했다.OTT 오리지널 쇼 부문에서는 실험적 포맷이 주목받았다. 화제성 1위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 차지했다. 독창적인 게임 구조와 서사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출연자 부문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했다. 시즌·미니 예능 출연자는 ‘굿데이’의 지드래곤, 음악·댄스 예능 출연자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쿄카가 각각 선정됐다. 스테디 예능 출연자는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OTT 오리지널 쇼 출연자는 ‘직장인들’의 김원훈이 수상했다.산업 전반에 기여한 메가존클라우드 특별상은 SM엔터테인먼트가 받았다. 이어 1부 마지막 축하공연에는 쿤디판다와 비브이 하이엠이 무대에 올라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비브이 하이엠은 이번 ‘펀덱스 어워드’를 위해 드라마를 주제로 한 곡을 직접 작사·작곡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성 1위의 결과…드라마·OTT 수상작은드라마 부문에서는 화제성 데이터가 뚜렷한 결론을 보여줬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모두 휩쓸며 올해 가장 주목받은 콘텐츠임을 입증했다. 수상한 배우들은 모두 영상 소감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OTT 부문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1위를 기록한 ‘폭싹 속았수다’가 오리지널 드라마상을 차지했다. 남자 주연상은 박보검, 여자 주연상은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조연상은 ‘약한 영웅’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준영이 수상했다.TV 드라마 작품상은 ‘폭군의 셰프’가 차지했다. 남자 주연상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정준원, 여자 주연상은 고윤정이 받았다. 조연상은 같은 작품의 강유석이 선정됐다.글로벌 네티즌 인기스타상은 박지훈, 임윤아, 진, 안유진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영상 소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잘된 이유가 있다…데이터의 결론은 ‘폭싹 속았수다’올해 새롭게 신설된 ‘펀덱스 데이터 PD상’은 단순한 인기보다 의미 있는 화제성 상승을 이끈 제작진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한 콘텐츠들이 이름을 올렸다.예능 프로그램 부문은 ‘전현무계획2’가 수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을 거치며 화제성이 38%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드라마 연출 부문은 ‘신병’ 시리즈를 이끈 민진기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병’은 시즌1 대비 시즌2에서 화제성이 2배, 시즌3에서는 3배까지 증가하며 이례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민 감독은 “캐릭터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매 시즌 새로운 인물 캐스팅으로 시청층 유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드라마 작가 부문은 양희승 작가가 수상했다. 양 작가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일타 스캔들’, ‘백 번의 추억’까지 총 세 편의 작품 모두 방영이 거듭될수록 화제성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는 “부지런히 작품을 해왔던 개근상 같아 의미가 크다”며 “빅데이터에 감사하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영예의 대상은 ‘폭싹 속았수다’가 차지했다. 대상 출연자 역시 박보검이 선정되며, 데이터가 선택한 올해의 대표 콘텐츠임을 재확인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한국 고유의 K-호랑이 문화와 야생 호랑이·표범 보전의 가치를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잇는 제13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가 지난 13일과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시상식에는 수상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원, 환경·동물보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세대가 그린 호랑이 그림을 통해 문화·생태·국제협력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는 러시아·중국·북한 접경 지역에 실제 서식 중인 한국호랑이(아무르호랑이)와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고, 어린이 눈높이에서 생명 존중과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매년 이어지고 있다.행사에 앞서 축하 영상이 상영돼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처럼 오늘날 한국 호랑이는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로 재탄생해 국경을 넘는 문화 교류의 가교가 되고 있다”며 “호랑이가 우리 민족을 넘어 세계적으로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호랑이 ‘더피’를 돌보는 ‘진우’ 역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효섭도 “한국의 아름다운 호랑이 문화를 예술로 이어가는 여러분의 상상력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올해 대회는 2034년 갑인년 호랑이해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새로운 시대의 K-호랑이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43점의 수상작은 전통 민화 속 호랑이부터 미래의 호랑이, 자연과 공존하는 호랑이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K-호랑이 문화를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수상 작품들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에 전시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동물복지국회포럼 박홍근 의원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제열 학장, 한국범보전기금 울산지회 배성동 작가 등은 전시장을 찾아 수상 어린이들을 격려했다.국립생태원 이창석 원장, 에버랜드 동물원 정동희 원장, 경인교육대학교 김이재 교수는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행사 참석자들은 “어린이 그림을 통해 K-컬처와 생태 보전, 국제협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기 드문 행사인 것 같다”며 수상작을 관람하며 의미를 되새겼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곽도원이 약 3년 만에 공개 입장문을 내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언급했지만, 대중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를 두고는 엇갈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곽도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고 했다.이어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곽도원은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곽도원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활동을 중단했다. 음주 적발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돌았다. 이후 2023년 제주지법 형사8단독은 곽도원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논란 이후 자숙 기간을 보낸 그는 지난해 10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의 반발로 무산됐다. 논란 이전에 촬영을 마친 영화 ‘소방관’은 지난해 12월 개봉했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지난 18일 공개됐다.일각에서는 “더 이상 남은 작품이 없자 복귀에 나선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향후 그의 행보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등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나래바’에 방문했던 배우 이서진의 후일담이 재조명되고 있다.이서진은 지난 2018년 10월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나래바를 찾았던 일화를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박나래는 방송을 통해 “나래바에서 떡실신 돼서 실려나갔던 이서진 씨. 나래바 이전했는데 또 와주실거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서진이 먼저 자청해서 가고싶다고 했다더라”고 물었다.이에 이서진은 “그런 게 부풀려진 거다. 나래랑 세정이랑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래를 알게 됐다. 근데 나래가 너무 감사하다고 저보고 한번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그래 한번 갈게’라고 한거다”고 설명했다.유재석은 “들리는 얘기로는 안주가 왜 이렇게 안 오냐고 보채다가 야관문주 마시고 실려 나갔다더라”고 소문을 전했다. 이서진은 “떡실신 돼서 간건 아니다”고 정정했다.이어 “취한 건 사실이지만 일찍 나왔다. 그렇게 오래 있을 분위기는 아니더라. 내 발로 나갔고, 다음 날 촬영이라 11시쯤 나왔다. 실려 나왔다 그러고 소리를 질렀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자꾸 덧붙여지더라“고 털어놨다.이서진은 해당 일화가 부풀려지며 반복적으로 언급되자 박나래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는 “‘너 자꾸 이러다가는 고소당한다. 우리 회사에서 너 고소한대’라고 보냈다”며 “그 후로 ‘오빠 너무 죄송해요’ 하더니 그 다음부터 연락이 없다. 저도 얘기 들어보니까 나래가 그때 너무 겁먹어서 저한테 무서워서 연락을 못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전현무는 “이서진이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하니까 진짜 내용증명 날아오는 줄 알았던 것”이라고 농담했고, 조세호는 “나래바가 이전을 했지 않냐.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이에 이서진은 “초대를 하면 갈 의향이 있지만, 방송에서 자꾸 살을 덧붙이면 진짜로 내용증명이 날아갈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내용이 덧붙여지니까”라고 답했다.당시 방송에서는 ‘나래바’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소개됐지만, 최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술자리 강요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에 휩싸이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전 매니저들은 피해를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서울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현재 박나래는 의혹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밝히며 추가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김태원이 아이유 덕분에 저작권료 1억 원을 벌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태원, 이필모, 김용명, 심자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아이유가 2002년 발표된 부활의 히트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리메이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유한테 먼저 연락이 왔다. 아이유는 천재성이 있는 친구라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그 곡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확 뜰 줄 몰랐다. 그때 ‘역시 아이유는 슈퍼스타구나. 이 친구는 더 잘 돼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김태원은 저작권료로 한 번에 1억 원을 번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네버 엔딩 스토리’가 잘됐을 때 아니냐”고 추측하자 김태원은 “그때도 그렇고, 아이유가 리메이크했을 때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구라가 “분기에 그렇게 들어오는 거냐”고 묻자 김태원은 “맞다. 넉 달에 한 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팀의 음악이 다시 한번 불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회를 전했다.또한 김태원은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 가운데 인상 깊었던 사례로, 자신이 작곡한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김필이 재해석한 무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300곡이 넘는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방송인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최근 논란 속에 ‘나 혼자 산다’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제작진이 두 사람을 제외한 단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1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공식 SNS에는 “필승! 무지개 회원들은 민호 회원님에게 인수인계 받아 해병대 전우들과의 일상을 널리 알릴 것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며 “민호 회원님, 그때 그 시절을 함께했던 전우들. 웃음 보장하는 100% 필승 조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오는 19일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는 전현무, 코드 쿤스트, 기안84, 최민호, 옥자연, 박지현이 나란히 서서 경례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주사이모 논란’ 등으로 하차 의사를 밝힌 박나래와 키는 찾아볼 수 없다.이번 스튜디오 사진은 이른바 ‘박나래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단체 사진이다. 그동안 제작진 측은 본방송 전 스튜디오 사진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특히 박나래는 해당 프로그램에 9년여간 고정 출연해왔던 터라, 그의 부재에 시선이 집중됐다.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피소됐고, 불법 의료 행위와 회삿돈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그는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해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하며, 사안이 정리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주사 이모’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키는 최근 이 씨의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