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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17일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최근 구인·구직 중계 사이트에 가짜 채용공고를 게시한 후, 이를 보고 지원한 청년 구직자에게 접근해 화상면접을 명목으로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피해 사례를 보면 20대 취업준비생 A 씨는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B 주식회사 채용공고에 지원했다.이후 B 회사의 인사담당자를 사칭하는 사기범으로부터 “화상면접 진행 예정이니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해 달라”는 안내를 받았다. 사기범은 화상면접 앱 설치 가이드 영상과 인터넷 주소(URL)를 보내며 A 씨의 휴대폰에 설정된 각종 보안 설정을 해제하고 앱 설치 후 표시되는 면접 코드를 보내달라고 말했다.사기범을 믿은 A 씨는 안내대로 휴대폰의 각종 보안 설정을 해제하고 화상면접 앱(악성앱)을 설치했다.다음날이 되자 A 씨의 휴대폰이 버벅대며 검은 화면이 됐고, A 씨는 그제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사기범은 휴대폰을 원격조종하여 개인정보 탈취, 무단 계좌이체·대출실행 및 소액결제 등으로 금전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금감원은 “일반적으로 채용 과정에서 채용담당자가 개인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유도하지 않는다”며 “일반적인 채용 절차와 다르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금감원은 “인터넷 주소(URL)을 통해 화상면접에 필요한 앱 설치를 유도할 경우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미국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X(옛 트위터)에는 “아이유가 선결제 해둔 여의도 국밥집 100인분은 끝났다. 근데 어떤 외국인 분이 다시 선결제로 60인분 정도 걸어놨다고 한다. 참고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인도 아니고 외국인이 선결제를 했다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번 시위에 외국인도 많이 보이더라”, “누구일지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국밥 60그릇을 선결제한 외국인은 마크 테토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 테토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러분 저 지금 한국이에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선결제한 사실을 인증했다.마크 테토가 올린 게시글에는 “마크 테토가 여의도 국밥집에 60그릇 선결제 했었다”, “마크 테토 미국 갔냐” 등의 내용이 적힌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결제한 외국인이 마크 테토였구나”, “마크 테토 진짜 멋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좋아하는 외국인들 너무 고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했다.마크 테토는 JTBC ‘비정상회담’, SBS ‘가이드는 외국인’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금융투자회사인 토포앤코코리아자산운용(TCK)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 하던 ‘누누티비’ 운영자가 구속 기소됐다.16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최근 누누티비 운영자 A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앞서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 국제형사경찰기구 등과 공조해 A 씨를 검거했다. 문체부는 A 씨가 운영 중이던 누누티비와 티비위키, 오케이툰 등 불법 웹툰 사이트의 도메인을 압수하고 접속경로를 ‘압수 안내 페이지’로 변경시켜 방문자들에게 무단 복제 저작물이 송출·전송되지 않도록 즉각 차단했다.더불어 A 씨가 보유하고 있는 고급 차량 2대와 고급 시계 1정, 비트코인 등 범죄수익을 압수했다.A 씨가 2021년 개설한 ‘누누티비’는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외 유료 OTT 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게시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A 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도미니카 공화국과 파라과이 등 해외에 서버를 구축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트래픽 실시간 모니터링,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등 기법을 도입했다.또한 A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도메인을 주기적으로 바꿔왔으며 다중 가상 사설망(VPN)과 해외 신용카드, 해외 가상 자산 거래소를 이용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는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대책’ 수립, 저작권 범죄과학 수사대 발족 이후 최대 성과”라며 “더 이상 국내 창작자들의 권리를 위협하는 불법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국회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부에서 이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시간을 더 끌면 안 될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세계가 주시하는 이 경악스러운 상황을 국회가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민들에게 평온을 돌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SNS에 “질서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며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을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위 속에 국민들을 그만 고생시키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세계는 비상계엄이란 시대착오적인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경악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국회의 굳건한 민주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계엄 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격추락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있다”며 “질서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세계가 공인하는 합헌적인 대통령 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할 때 정상외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점들을 깊이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탄핵 동참을 당부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백척 간두의 위기에 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4일 ”군은 반헌법적인 계엄 선포에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격이 폭락했다.최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일명 ‘윤석열 시계’ 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지난 7일 윤 대통령 기념 시계 ‘클래식’ 모델 1점은 8만 원에 거래됐다. 5일에는 ‘스포츠’ 모델 1점이 6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 시계는 취임 초기 원가의 4~5배 가격인 20만 원대에 거래됐다. 그러나 계엄 사태 이후 가격이 폭락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1년간 중고나라에 올라온 매물은 총 243개이다. 평균적으로 하루 혹은 이틀에 1개씩 올라오던 매물이 계엄 사태 이후 하루에 2~3개씩 올라오며 일주일 동안에만 12개의 매물이 등록됐다. ‘윤석열 시계’의 중고 시세는 가장 최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18만 원), ‘박근혜 시계’(9만 원), ‘노태우 시계’(12만 원), ‘전두환 시계’(8만 4000원)보다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비매품인 윤석열 시계는 2022년 5월 취임 기념품 1호로 남성용, 여성용 1종씩 제작됐으며 원가는 4~5만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올해 상반기 308개 공공기관에서 부정하게 샌 나랏돈이 5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 재정 환수 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540억 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또한 권익위는 제재처분 이행관리 실태를 점검을 실시해 108억 원의 제재 부가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환수·제재 부가금 618억 원보다 약 5% 증가한 액수다.보조금 등 공공재정 지급금이 부정청구된 경우, 기관은 공공재정 환수 법에 따라 부정이익을 환수하고 해당 가액의 5배 이내에서 제재 부가금을 부과할 수 있다.분야별로는 사회 복지 분야 보조금 환수액이 69%(373억 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위장이혼을 통해 한부모 가족 지원금을 편취한 사례, 직원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일자리 창출 지원금을 신청한 사례, 외제차를 구입한 사례, 사업장을 운영하며 재산 소득을 은폐하고 기초 생활 보장 급여를 받은 사례 등이 적발됐다.이어 산업·중소기업 보조금 환수액은 21%(114억원)로 뒤를 이었다. 주요 사례로는 공모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할인 가격으로 구매한 뒤 실제 사용 없이 차액을 나눠 가진 사례, 타인의 사업 아이디어를 도용해 창업지원금을 수령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권익위는 이번 실태 점검을 통해 파악한 기관별·사업별 공공 재정 예산 현황과 부정 청구액, 공공재정지급금별 처분 현황 등의 정보를 청렴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박종민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0일 “공공재정환수법이 시행된 후 부정수급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엄정한 환수 및 제재 체계가 확립되면서 새나간 나랏돈을 빈틈없이 환수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권익위는 상시적인 점검을 통해 어디에서 공공 재정이 새어 나가고 있는지, 공공기관이 이에 대한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도쿄 이타바시구의 선로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숨진 50대 일본인 남성의 죽음 뒤에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0일(현지시각) FNN등 일본 현지 언론은 경찰이 지난해 12월 타카노 슈(당시 56)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직장 동료 4명(30대)을 전날 체포했다고 전했다.도장회사 사장과 사원인 이들 4명은 동료였던 타카노를 도쿄 이타바시구의 선로에 들어가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카노는 지난해 12월 21일 선로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타카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았으나 사건 당일 그가 동료 3명에게 감금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오후 10시경 타카노의 집을 방문해 1시간 반 정도 있었고, 타카노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감금해 건널목까지 데리고 나갔다. 가해자 휴대전화에는 “강은 싫으니 건널목으로 가고 싶다”는 타카노의 음성이 담겨있었다.이밖에도 가해자들은 약 3년 전부터 타카노를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 휴대전화에는 타카노가 프로레슬링 기술을 당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가해자는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편하게 몇 대 때린 것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타카노가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고 보고 가해자들에게 자살방조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에게 택시비를 받지 않은 택시기사들 사연이 전해졌다.7일 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기사님이 나 국회 앞에 내려주시고 2분 후에 결제 취소하셨다”는 글과 함께 결제 취소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이날 A 씨가 결제해야 할 운임은 2만 3500원이었다. A 씨는 신용카드로 비용을 결제했으나, 택시 기사가 직접 결제를 취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택시 기사님이 여의도 간다니까 중간에 미터기 끄고 빨리 달려주셔서 막히는 와중에도 15분 일찍 도착했다”며 “내릴 때 마스크 몇 개 챙겨주시면서 파이팅 하라고 해주셨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소설 ‘천 개의 파랑’ 등을 펴낸 천선란 작가도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천 작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시 타고 여의도 가는 중인데 택시 기사님도 좀 있다 여의도 오신 다기에 우리 LED 촛불을 나눔해드렸다”며 “그랬더니 기사님께서 택시비 안 받으시겠다고 미터기를 끄셨다”고 전했다.7일 오후 4시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천정명이 16년 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천정명이 5년 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속사정이 공개됐다.이날 천정명의 집에는 김희철과 이상민이 방문했다. 김희철은 천정명에게 5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2019년 이후 연기 공백기를 가졌던 천정명은 “저한테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제 나름대로 좀 큰일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천정명은 “저랑 15~16년 정도 같이 일한 매니저가 있다. 심지어 부모님도 막내아들처럼 아꼈던 가족 같은 매니저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한테 크게 사기를 쳤다”고 털어놨다.천정명은 “너무 가깝다 보니 너무 믿었다. 모든 걸 다 맡겼었다. 저뿐 아니라 부모님한테까지 사기를 쳤다. 그걸 해결하다 보니 많이 지쳤고 은퇴까지 생각했었다”고 토로했다.김희철은 “어떤 식으로 사기를 쳤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천정명은 “사문서 위조 같은 사기다. 갑자기 사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회사로 갔다. 당시 매니저가 사기를 친 모든 사람들이 회사에 찾아와서 ‘이거 어떻게 된거냐’고 묻더라. 그 얼굴들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천정명은 “피해 금액이 말로 할 수 없는 큰 액수였다”며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천정명은 복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주변 사람들, 가족들을 둘러봤는데 더 힘들어하고 계시더라.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이러면 안 되겠다고 마음을 잡았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에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주변의 도움으로 작품이나 시나리오 작업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들의 패널들을 안도하게 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주말동안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 가운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젋은 남성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8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는 “시민들의 집회 참여가 점점 늘고 있다. 다음주엔 많은 대학이 기말고사가 끝난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집회에 나올 것 같다”며 시민들의 집회 참여 소식을 전했다.이에 박 교수는 “현장에 가보니 20대, 30대 여성분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20대, 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진행자가 박 교수를 향해 주의를 주었지만 박 교수는 “얼마나 철학적이냐”며 웃었다. 박 교수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시위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민주시민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내러 간 것이지 남성들을 위한 유인책이 아니다”, “나라 살리려고 시위 나갔더니 미끼 상품으로 취급당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2030 남성이면 저 말에 화를 내야 하는 게 정상이다. 남자들이 여자 만나려고 집회에 나가는 줄 아냐”라며 박 교수의 발언을 꼬집었다.이날 방송은 9일 기준 조회수 268만 회를 기록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매불쇼 측은 해당 영상 속 박 교수의 발언을 편집했다.박 교수는 해당 영상에 댓글을 통해 “오늘 방송에서 제가 한 발언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2030 남성들이 집회 연장에 보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깨어있는 여성들을 쫓아서라도 시위 현장에 나타나길 바란단 내용의 사르카즘 던진 것이었는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이어 “물의 빚은 부분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시위를 축제의 장으로 바꿔주신 용기 있는 여성분들께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분쟁과 관련해 과격한 댓글을 남긴 서울시 주짓수회 소속 선수 A 씨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6일 서울시 주짓수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속 선수 A 씨에 대한 징계 결정 내용을 밝혔다.주짓수회는 A 씨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훼손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대상자가 본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사과문을 작성해 게시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대상자의 연령이 어리고 본회에 선수 등록한 이후 징계 혐의 사건이 처음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2024년 12월 5일로부터 자격정지 1년으로 정한다”고 덧붙였다.앞서 A 씨는 한양여자대학교 총학생회 ‘한결’이 지난달 12일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연대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SNS에 게재하자 이 게시물에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A 씨가 ‘2025 주짓수 서울시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에서 대자보를 게시했다는 이유로 폭력의 대상이 돼야 하느냐”, “주짓수는 약자를 폭행하라고 배우는 운동이냐”등의 비판이 쏟아졌다.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서울시 주짓수회는 지난달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울시 주짓수회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에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 선수를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명해 주신 내용이 폭행 또는 선수의 품위 유지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상위단체의 규정에 따라 임시 스포츠공정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A 씨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의도와는 다르게 저의 댓글이 불쾌감을 주고 커뮤니티 내에서 갈등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A 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제가 가진 책임을 다하며 인성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어떠한 징계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과거 계엄을 경험했던 한 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5일 누리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할머니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는 할머니의 당부 내용이 담겼다. 할머니는 “우리 손자 손녀야 몸조심하자. 계엄령은 경찰이 밉다 싶으면 사람을 무조건 잡아가는 거니까 조심해”라고 걱정했다.이어 “튀는 행동하지 말고 길 가다가 고성도 하지 말고 학교에 조용히 다녀야 한다. 너희는 마음이 놓이긴 하는데 그래도 조심하자”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할머니가 갑자기 전화하셔서 받아보니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말고 만에 하나 나간다 해도 절대 집에서 멀어지지 말고, 신분증 항상 들고 다니고 혼자 다니지 말라고 하셨다”며 “군인을 마주치면 절대 안 된다고 우시면서 횡설수설하셨다. 비상계엄이 이렇게나 깊은 트라우마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할머니가 새벽 내내 뉴스를 보며 꼼짝하지 않으셨다”, “아빠가 내가 집에 들어가는 걸 보고 자야겠다고 계속 전화했다”, “친구 아버지가 친구에게 전화해 ‘절대 밖에 나가지 말라’고 울먹이면서 말씀하셨다”등의 경험담이 다수 공유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다음 날 4일 오전 1시경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계엄 선포 이후 약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30분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일라이릴리는 4일(현지시간) ‘서마운트-5(SURMOUNT-5)’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은 당뇨병이 없는 비만 및 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젭바운드와 위고비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72주 동안 젭바운드를 투여한 환자는 체중의 20.2%에 해당하는 50.3파운드(22.8kg) 감량했으며, 위고비 투여 환자는 체중의 13.7%인 33.1파운드(15.0kg)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약 47% 더 큰 체중 감소를 보였다.2차 평가 지표에서도 젭바운드 투여 환자의 31.6%가 최소 25%의 체중 감량을 달성한 반면, 위고비 투여 환자는 16.1%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릴리 측은 두 약물의 작용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인 반면, 젭바운드는 GLP-1와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일라이릴리의 글로벌 의학부 부사장인 레너드 글래스 박사는 “젭바운드가 위고비에 비해 47% 더 많은 체중 감량 달성에 도움된 것에 기쁘다”며 “젭바운드는 미국 FDA가 승인한 유일한 이중 GIP·GLP-1 수용체 작용제 비만 약물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젭바운드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이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일본의 한 게임 개발자가 소셜미디어(SNS)에 홍보글을 올렸다가 우연히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시점과 맞물려 빠르게 삭제하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트위터로 한국인들에게 사과한 일본 게임 제작자”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한 일본인 게임 제작자가 X(구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이 제작자는 전날 밤 “한국에서 좋은 일이 곧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한국어로 작성했다.작성한 시간은 3일 오후 10시 53분으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지 약 3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곧바로 한국 상황 소식을 들은 제작자는 “우연찮게, 어처구니없는 타이밍이 되어버렸다”며 글을 빠르게 삭제했다.그러면서 “타이밍을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아 일단 삭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은 조만간 한국 팬분들께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타이밍 어쩜 좋냐”, “많이 당황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윤 대통령은 전날(3일) 오후 10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같은날 오전 4시30분쯤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겨울 캠핑을 즐긴 일상을 공유했다.제니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캠핑 좋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캠핑을 떠난 제니의 모습이 담겼다. 제니는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불멍을 하거나 캠핑장의 고양이를 구경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제니는 화장기 없는 민낯에도 뽀얀 피부와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제니는 한편 제니는 지난달 11일 새 디지털 싱글 ‘Mantra(만트라)’를 발매했다. 제니는 ‘Mantra’로 K-POP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올해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미연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버버. 고맙고 사랑해요. 행복만 하자 우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지난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MA2024(멜론뮤직어워드2024)‘에 참석한 미연의 비하인드 모습이 담겼다. 미연은 화이트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미연은 주얼리보다 화려한 미모를 자랑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미연이 속한 그룹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지난 2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들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됐던 소연을 비롯해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어 “(여자)아이들이 7년 간 쌓아온 자신들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함께 더 넓은 무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일부 연예인들이 소신 발언을 남기며 목소리를 높였다.먼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배우 김지우는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계엄군을 탓하는 게 아니고 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인가? 나보다도 한참 어린 청년들일 텐데. 그저 현장에 출동 명령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군인들도, 저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방송인 이상민은 영문으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은 잘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의 계엄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대한민국은 전쟁 상황도 아니고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정치적 대립 문제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는 계엄령 종료를 의결했다”라며 “대한민국은 안전하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전 세계 모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국회의장실은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전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30분쯤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뒤 다른 차량에 돌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일 청주지법 형사 4단독 강현호 판사는 일반교통 방해와 상해, 공용 물건손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 사건은 올해 1월 2일 오전 10시 5분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부근에서 발생했다. A 씨는 자신이 몰던 1톤 화물차를 고속도로 2차로 한가운데 멈춰 세우고 교통을 방해해했다. 차에서 내린 A 씨는 뒤따르던 차량을 몸으로 막고 도로에 있던 돌멩이를 주워 던졌다. A 씨는 고속도로를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거나 중앙분리대 위에 올라가 난동을 피웠다. 또 비상등을 킨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타는 등 30여 분간 일대 교통을 마비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도로공사 직원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정신병원에 응급입원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양극성 정동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판사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워 교통을 방해하고, 다른 운전자들을 상대로 폭행을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평소 앓고 있던 정신질환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치료를 통해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김지원이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김지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메라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지원은 비행기 안에서 셀카를 찍은 모습이다. 앞머리를 내린 김지원은 청순한 미모를 뽐내 팬들을 설레게 했다.다른 사진 속 김지원은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김지원은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 7월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등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