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반 보상은 포함 안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Fireside Chat with OpenAI)를 개최했다. 사진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20일 블룸버그는 오픈AI가 미 국세청에 제출한 신고서를 인용해 올트먼 CEO가 2023년 회사로부터 7만6001달러(약 1억626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올트먼 CEO가 받았던 7만3546달러보다 약간 늘어난 수치다. 올트먼은 “건강 보험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최소한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트먼 CEO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과거 올트먼 해고를 주도했다가 5월 회사를 떠난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최고과학자는 지난해 32만2201달러의 보수를 받아 임원들 중 보수가 제일 높았다.
다만 이번 신고서에는 오픈AI 임원들이 회사 가치 급등에 따라 받았을 수 있는 주식 기반 보상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픈AI는 비영리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을 논의하면서 올트먼 CEO에게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