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사망

홍세영 기자2020-11-26 0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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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사망했다. 향년 60세.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gettyimage/이매진스


BBC 등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25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최근 장막하혈종 수술을 받은 마라도나는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일주일 만에 퇴원하기도 했으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A매치 통산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트렸다.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마라도나는 지난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라도나는 2000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세기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의 인연도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선수로 한국과 대결했고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 감독으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1995년에는 보카 주니어스를 이끌고 방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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