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재팬] ‘공용 화장실 불륜’ 와타베 켄 “최악의 행위…지독한 짓 저질러” 사과
곽현수 기자abroad@donga.com2020-12-03 21:42:00
일본의 개그 콤비 안잣슈의 멤버이자 사사키 노조미의 남편으로 알려진 와타베 켄이 불륜 및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기자 회견을 가졌다.
와타베 켄은 3일 일본 도쿄 도내에서 지난 6월 보도된 불륜 행위에 대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 회견은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무제한으로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생중계가 아닌 녹화 형식으로 진행 됐다.
앞서 와타베 켄은 지난 6월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물론, 그 중 한 여성과는 도쿄 롯폰기의 한 다목적 화장실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그 대가로 1만엔을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파문을 빚었다.
한편 이날 기자 회견에서 와타베 켄는 지난 6월 보도에 대해 “대체로 보도된 바와 같다”며 그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대단히 부적절한 장소에서의 부정행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결혼 생활 후에도 복수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은 것도 인정하면서 “정말 최악의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와타베 켄은 아내 사사키 노조미에게 사실을 밝히기 전 관계를 맺은 여성들과 따로 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통화를 할 때 부인이 옆에 있다고 이야기 하고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결혼 전이었다고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특히 와타베 켄의 불륜 행각이 논란이 된 것은 다목적 화장실에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정말 지독한 짓을 하고 말았다. 평소 그런 장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렸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었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