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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1978.04.01 ~ 1979.06.20
新팔도기
동아일보는 창간 58주년을 맞아 학자, 예술인, 정치인, 법조인, 경제인, 종교인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재를 배출한 지역을 찾아가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했다. 그 지역 출신의 인사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태어난 고장은 어떤 곳인지를 소개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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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紀]<2> 水原 (2)
新八道紀<2>水原②「80년牛市場」近代化에 밀려 斜陽길「발가벗고80리뛴다」는 억척氣質 마을 복판에서「朴서방」하고큰소리로 부르면 집집마다 대문을 연다는 谷伴亭洞。 7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 마을은 潘南 朴씨의 고장이다。谷伴亭은 潘南朴씨村 옛날엔 마방간이 즐비해 우시장으로 가던 소와 농민들이마지막 요…
1978.04.03
5면 문화
[新八道紀]<3> 水原 (3)
新八道紀<3>水原③「물없는 물골」正祖때遷都의꿈도 놓쳐「八達이 낳은 규수畵家」羅蕙錫 누가 이곳을 水原이라 이름했을까。 물없는 들。 그래서 역설적으로 이이름을 붙였는지 모른다。 물이 넉넉해 正祖의「천도의 꿈」이 실현됐더라면 오늘의 水原은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까。 正祖는 생부(生父)思悼世子의 억울한 죽음이 …
1978.04.04
5면 사회
[新八道紀]<4> 水原 (4)
新八道紀<4>水原④正祖의 지극한 孝心서린 西湖 老松지대金融界에도 많은人物 진출 『왜 이다지도 걸음이 빠른고。 행렬을 멈춰 화산릉을 한번더 보게하라』 부왕의 능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正祖。 한달에 스물아홉번 아버지의 산소를 참배했다는 그는 水原북녘에 있는 이고개를 넘을때마다 서운함을 달래지못해 발…
1978.04.05
5면 문화
[新八道紀]<5> 馬山 (1)
新八道紀<5>馬山①「鷺山」의사무친鄕愁「가고파」의 고장鷺飛山의 울창한 숲은 자취감춰 馬山과 鷺山과「가고파」。 이가운데 어느 하나를 말함에 있어 다른 어느 하나도 뺄수가없으리라。 馬山은 鷺山을 자랑하고 鷺山은 馬山을 사랑해 둘이는 그 정표로「가고파」를 갖고 있기때문이다。 鷺山 李殷相은 舊韓末인1903년 …
1978.04.06
5면 사회
[新八道紀]<6> 馬山 (2)
新八道紀<6>馬山②수많은 藝術人을 낳은 水鄕抑壓의 굴레 싫어하는 浪漫 氣質 合浦灣은 천연의 방파제 돗섬(猪島)을 안아 잔잔한 호수를 이루고 뒤쪽은 舞鶴山이 치맛자락처럼 감싸 북풍을 막는다。 馬山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곳。 新羅시대이래 骨浦 合浦 馬山浦등으로 불려오던 자그마한 浦口 …
1978.04.10
5면 문화
[新八道紀]<7> 馬山 (3)
新八道紀<7>馬山③日人도 반한 기막힌 물맛「蒙古井」은 지금도 변함없이 愛用 물맛이 좋아 술맛이 진하고간장맛이 달던 馬山。 『술잔이 손에 쩍쩍 붙었는지、손이술잔에 쩍쩍 붙었는지 하여간 술맛이혀를 녹였지요』 그러나 그것은 옛말、지금은 이같은술은 모두 사라졌다고 이 고장출신인체신부 우정국장金東權씨는푸념한…
1978.04.11
5면 문화
[新八道紀]<8> 馬山 (4)
新八道紀<8>馬山④「그 파란물」은 工團廢水에 구정물로輸出自由地域엔 第2의 日人물결開港으로 日人밀려와 舊韓末인 1899년。 日本의강압에 굴하여 群山 城津등과함께 馬山이 개항되면서 이곳에는 日本 장삿군이 물밀듯이몰려들었다。 그들은 서부馬山을중심으로 일본인촌을 형성、벚나무를 촘촘히 심고 꽃이 피는 봄철이면 그…
1978.04.12
5면 문화
[新八道紀]<9> 馬山 (5)
新八道紀<9>馬山⑤4月의 거리엔 아직「그날의 感激」이法曹·體育界의 巨木들 수두룩 4월 혁명의 횃불、3·15의거의 馬山。 『저마다 뜨거운 가슴으로 민주의 깃발을 올리던 그날…。이고장 3월에 빗발친 자유와민권의 존엄이 여기 영글었도다』玆山洞에 義擧塔 우뚝 新 舊馬山의 경계가 되는 玆山洞 로우터리에 우…
1978.04.13
5면 문화
[新八道紀]<10> 天安·天原 (1)
新八道紀<10>天安·天原①「능수버들 삼거리」의 浪漫 간데없고…商業도시서 工業도시로 탈바꿈 天安은 삼거리、삼거리는 능수버들。 忠清道어느고을에서 어린딸을데리고 북방으로「수자리」를 가던 아비는 더이상 함께 갈수가없어 天安삼거리 주막에 딸을맡겼다。 아비는 버들지팡이를 길가에 꽂으면서 이것이 살아 무성할때 만나자…
1978.04.14
5면 문화
[新八道紀]<11> 天安·天原 (2)
新八道紀<11>天安·天原②不義못참는 意志의 人脈金時敏·柳寬順·趙炳玉씨 낳아 재벌로 톱클라스에 올라있는 金鍾喜씨말고는 뚜렷한 이곳 출신 재계인사는 찾기 힘들정도。 그러나 비교적 비중있는 인물로는 대우엔지니어링사장 金承根씨(51)쌍미섬유대표이사李厚寧씨(53)율산실업 상임감사 劉元相씨(54)한일고속이사 李宇永씨(57)대한…
1978.04.17
5면 문화
[新八道紀]<12> 天安·天原 (3)
新八道紀<12>天安·天原③곳곳에 牧場펼쳐진 酪農의 福地驪興閔씨를 傳統的명문으로 꼽아 옛날「삼거리」의 절대적인 역할에는 미흡하다해도 天安은 아직도「교통의 요충」。 경부선과장항선및 안성선의 교차점인데다 경부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가 있고 철도로 도로로 서부忠南8개군을 이어주는 관문역할을 해내고있기때문。 옛날엔 교…
1978.04.18
5면 사회
[新八道紀]<13> 天安·天原 (4)
新八道紀<13>天安·天原④「호도과자」로 귀에익은 胡桃 主産地學界에 나선 人物들 두드러져 이른바「天安명물 호도과자」로 귀에 익은 호두의 주산지는 廣德面일대。 여기서 전국호도총생산량의 60%를 내놓는다。호도(胡桃)라는 이름은 이곳高興柳씨의 선조 한사람이 중국에 갔다 오는길에 복숭아씨 처럼 생긴 이 과일의 …
1978.04.19
5면 문화
[新八道紀]<14> 天安·天原 (5)
新八道紀<14>天安·天原⑤坐佛像·「望鄕의동산」등 새名所 만들어「行政首都계획」에 새로운 期待 『삼거리의 정취도 구수한 인정도 모두 가버렸지요。 이제는본토박이 天安사람들은 거의 다떠나버리고 객지 사람들이 더많아요』 극동기계상무 宋壽鳳씨(63·並川面)는 이따금 고향에 들르지만 낯선거리 낯선얼굴들 뿐이라면서 점점 …
1978.04.20
5면 문화
[新八道紀]<15> 南原 (1)
新八道紀<15>南原①「春香丹心」傳統이어온 烈女의 고장廣寒樓는 倭亂때 燒失 다시세워 『5월의 수양버들 축 늘어져春香의 갑사댕기 파란치마 그네에 팔랑이고 한가지 버들 꺾어 烏鵲橋에 던지니 풍류어사李도령 마음이 동했어라』(李裕元기록 嘉梧樂府 觀劇文令에서)수양버들 파릇파릇 얼클어진 수양버들가지는 봄빛을 받아 …
1978.04.21
5면 문화
[新八道紀]<16> 南原 (2)
新八道紀<16>南原②李成桂의 戰勝地宋興綠·宋萬甲씨등 名唱의 人脈이어 南原邑에서 동쪽으로 70리 남짓 떨어진 雲峰면 花水리 碑殿부락。 거기에서 다시 20리 더들어간 智異山밑 馬川계곡에는지금도 물소리 요란한 폭포가퀄퀄 쏟아지고 있다。 이폭포옆에 굴을 파놓고 밤낮을 가리지않고 소리 공부에몰입했던 판소리의…
1978.04.24
5면 사회
[新八道紀]<17> 南原 (3)
新八道紀<17>南原③수많은 國樂人길러낸 판소리 본고장해마다 여는 名唱大會는 최고 登龍門 『南原은 국악의「비인」이라고할 수 있을거요。 이 지방에선젊은이들까지도 육자배기 한두가락은 흥얼거릴수 있을 정도로 국악에대한 이해가 높습니다』이곳출신 국회의원 梁海焌씨의 말이다。 이런 분위기속에서자란 덕분인지 자기도 지…
1978.04.25
5면 사회
[新八道紀]<18> 南原 (4)
新八道紀<18>南原④忠義를 으뜸으로 하는 선비 氣質企業人은 적어도 法曹 學界진출 많아 『딴곳과 달리 이곳만 변한것이 없읍니다。 거리도 몇채 새로 들어선 빌딩말고는 예나 지금이나 그타령이고 좀 잘났다는 사람은 모두 서울로 어디로 다 빠져 나가고…』 이곳 토박이 徐太植씨(59·전언론인)는 이고장의…
1978.04.26
5면 경제
[新八道紀]<19> 槐山 (1)
新八道紀<19>槐山①峻嶺의精氣받아 住民들强한意志逆境딛고선 實業·醫學界人士많아 집이 가난해 국민학교졸업학력밖에 없는 金思達씨(51)는 독학으로 의학박사학위까지 따요즘은 자가용을 타고 가끔 槐山군青川면 고향을 찾아간다。 『예나 다름없이 교통이 불편하고 길도 포장이 안돼 울퉁불퉁해요』 그래서 며칠전에 갈때는 …
1978.04.27
5면 문화
[新八道紀]<20> 槐山 (2)
新八道紀<20>槐山②崇文培勇사상에 愛國志士 잇달아選擧땐 人脈따지는 傳統的 양반고을 여기 저기 공장이 들어서고고속도로가 뚫려「양반고장」의명성이 퇴색해가는 忠清道、그래도 이고장의 옛 전통이 가장 두드러지게 이어오는 곳은어딜까。 『굳이 말한다면 槐山이 아닐까요。 우리 고장의 인심은 예나 지금이나 별 다름없…
1978.04.28
5면 문화
[新八道紀]<21> 槐山 (3)
新八道紀<21>槐山③秀麗한 山川 많은 文人 배출華陽洞·仙遊洞계곡은 作品의 고향山닮아 부드러운 性品 山脈이 人脈을 낳아 산으로첩첩이 둘러싸인 槐山은 숱한 산봉우리만큼 각계에서 우뚝한 인물이 많다。 『仁者는 樂山이라 우리 고장 사람들은 마음속이 깊고 어집니다。 이곳 산들은 높은 것같으면서 낮게 보…
197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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