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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1985.03.21 ~ 1985.12.19
멋과 맛의 고향
동아일보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방문해 각 고장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먹거리를 소개했다. 지역의 자랑거리인 특산물과 먹거리가 유명해진 유래, 이들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 지역 명물과 함께 한 주민들의 모습 등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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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의 故鄕]<1> 「黃金」을 쪼아내는「益山 黃登石」
멋과맛의故鄕<1>「黃金」을 쪼아내는「益山 黃登石」세월 오랠수록 푸른 돌빛한해 40億원버는 「노다지」石工손길따라 재떨이서 石塔까지「千變萬化」 질좋은 화강석산지인 全北益山군黃登면黃登리。 마을 입구에들어서면 돌가루가 뽀얗게 널려있고 쩡쩡 울리는 정소리가꽃샘추위를 녹인다。 석공의 손길이 닿는 곳엔 용이 꿈틀거리고…
1985.03.21
10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2> 「富」를 짜는 한철副業「尚州명주」
멋과맛의故鄉<2>「富」를 짜는 한철副業「尚州명주」全量이 壽衣감…輸出까지베틀사라진 온마을엔 織造機소리 까만 바위산이 마을 뒤편을둘러싸고있어 이름지어진 慶北尙州군利安면黑岩리。 시골집 마당마다 높다랗게 세워진 건조대에 층층이 널어놓은 명주가초봄햇살에 하얗게 반사되어바위산과 대조를 이룬다。 1백60여가구가 사는 黑…
1985.03.27
6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鄉]<3> 深山계곡서 자라는 고단백 平昌송어
멋과맛의故鄉<3>深山계곡서 자라는 고단백平昌송어가시적어 매운탕 회로 일품수요 급증…養魚場수입 짭잘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타고 3시간반 거리。 해발 6백여m의 고지 平昌은 4월에 접어들었어도 春來不似春이다。 고랭지인 이곳 江原도平昌군平昌읍 上리에 고급횟감인송어가 자라고 있다。 「산으로 가자 바다로 가자…
1985.04.11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鄉]<4> 鷄龍山계곡「검은靈藥」蓮山 烏骨鷄
멋과맛의故鄉<4>鷄龍山계곡「검은靈藥」連山 烏骨鷄신경통 부인병 고혈압에 좋아멸종위기…80년 天然기념물로 忠南論山군 連山면花岳리。 계룡산 연봄이 마을 뒤편을 둘러싸고있는 이 동네는 대낮에도 닭울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뼈가 검은빛을 띠어 이름지어진 검은 영약 烏骨鷄의본고장이다。 동부「아시아」가 원산지로唐나라때…
1985.04.18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鄉]<5> 안방서 느끼는 蒼空의 낭만 忠武 장식鳶
멋과맛의故鄉<5>안방서 느끼는 蒼空의 낭만忠武 장식鳶성냥갑만한 축소형도 人氣관광 民藝品으로 需要늘듯 겨울철 맑은 하늘에서 바람을 타고 훨훨 나는 연(鳶)대신 장식용 연을 만드는 전통忠武飛鳶보존회(慶南忠武시太平동)。 이 보존회회원 20여명은 요즘 계절을 가리지않고 새로운 연을 고안하는데 여념이없다。 …
1985.05.01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6> 「황포묵」잇는 南原의 새명물 미꾸라지 熟膾
멋과맛의故鄕<6>「황포묵」잇는 南原의 새명물미꾸라지 熟膾곱돌남비에 찐뒤 갖은양념얼얼한맛 觀光客 발길잦아 春香傳의 고향 南原은 오래전부터 光州 全州 咸陽 長水 求禮로 연결되는 5개국도의 분기점이며 智異山 관광권의거점도시。 83년 88고속도로가개통되면서부터는 전국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새 관광지로등장하고있다。…
1985.05.08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7> 닥나무로 빚은 400년傳承의 名物 盈德道溪마을 韓紙
멋과맛의故鄕<7>닥나무로 빚은 400년傳承의 名物盈德道溪마을 韓紙王室에진상 教旨로 썼던것國内소비줄고 海外서 인기 慶北盈德군知品면道溪동。 50계곡의 물줄기가 모여 江口로빠진다는 영덕오십천 상류에자리잡은 道溪洞은 4백년째전승돼온 한지생산으로 43가구가 생계를 유지하는 문동이마을이다。 태백산맥의 준령에서 흐르는 …
1985.05.16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8> 宮中에서나 맛보던 別味 蔚珍 고포 미역
멋과맛의故鄕<8>宮中에서나 맛보던 別味蔚珍 고포 미역검푸른색에 줄기연해 인기「보릿고개」시절엔 藥으로 써 東海로 바로 흘러드는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산기슭에3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반동강마을 姑浦里。 그리 귀에 익지 않은 이마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질좋은「고포미역」의 본산이다。 개천 남쪽 19가구는…
1985.05.22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9> 自然이 빚어낸 天惠의진품 雪嶽山 토종꿀
멋과맛의故鄕<9>自然이 빚어낸 天惠의진품雪嶽山 토종꿀한통서 1년에 겨우 한두되花粉 함께 섞여있어 더人氣 설악산 그 천혜의 장관이우리에게 베풀어 주는것은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그중 하나로 꿀을 빼놓을 수가 없다。이른바 설악산토종꿀이다。 꿀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기호식품이자 단맛의 극치다。그러나 요즘…
1985.05.30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10> 匠人의 魂이 담긴예술품 忠南保 벼루
멋과맛의故鄕<10>匠人의 魂이 담긴예술품忠南保 벼루중국端溪石 버금가는 質上品 한개제작 한달걸려 검은 돌을 깎아 빚어내는멋。 藍浦石으로 만드는 保寧벼루가 그 하나다。 忠南保寧군大川읍을 중심으로 藍浦 熊川 靑蘿등지에는11개의 벼루제작업체가 있어이름자체만으로도 그윽한 墨香이 떠오르는 벼루를 생산해내고 있다…
1985.06.06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11> 바닷속의 高蛋白 영양식품 경북九龍浦 섬게
멋과맛의故鄕<11>바닷속의 高蛋白 영양식품경북九龍浦 섬게독특한 맛·향기로 입맛돋워海外서 더인기…注文量 못대 확트인 동해바다가 한눈에굽어보이는 慶北迎日군九龍浦읍九龍浦리。 이마을 1백여해녀들은 아직은 냉기가 가시지않은 바닷속을 헤집으며 겨우내 영양염류를 머금고 잘자란섬게따기에 여념이없다。 섬게는 겉보기엔 밤송…
1985.06.12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12> 이스라엘서「移民온 잉어」 강원春城의 香魚
멋과맛의故鄉<12>이스라엘서「移民온 잉어」강원春城의 香魚비린내 전혀 안나고 맛달콤寄生蟲없어 회먹어도 안심 빽빽이 둘러싸인 수림따라고즈너기 자리잡은 昭陽湖。 6월의 맑은 햇살과 內雪嶽 白潭川을 물줄기로해서 바다같은 큰 수면을 이룬 江原도春城군西면錦山리 滸林양어장에는 국내에서 보기드문「이스라엘」잉어가 자라고있…
1985.06.19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13> 七色무늬의 현란한 精誠 江華 화문석
멋과맛의故鄕<13>七色무늬의 현란한 精誠江華 화문석꽃·十長生등 무늬도 갖가지「古風의 멋」찾아 需要늘어나 순백색의 완초로 한올 한올온갖 정성을 들여 엮어내는한국멋의 무늬、江華 화문석。 京畿도 江華군江華읍松海면은 우리선조의 멋과 슬기로움이 서려 있는 돗자리를 생산하는「화문석 마을」이다。 이마을의 화문석 …
1985.06.27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14> 蟾津江의 한여름 別味 谷城압록리 銀魚
멋과맛의故鄕<14>蟾津江의 한여름 別味谷城압록리 銀魚뼈째로 먹는회 美食家들 군침봄부터 잡히나 7·8월이 피크 소백산맥 남쪽 허리에서 빠지는 물을 받아 흐르는섬진강과 보성강이 합쳐지는 全南 谷城군梧谷면鴨綠리。 세갈래 물길을 중심으로 동쪽의 나루봉 북쪽의 천덕산과 서남의 소백연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
1985.07.03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15> 젖소農家증가 새名物 任實의 치즈
멋과맛의故鄉<15>젖소農家증가 새名物任實의 치즈18년전 벨기에神父가 소개“無公害식품”한해收入 10億 全州와 南原을 잇는 산간국도 중간에 위치한 任實。 탁트인 金堤 萬頃평야를 바라보다 이곳을 들어서면 크고작은 협곡이 앞을 가로막아 바로 산골임을 실감케한다。노령산맥 중허리에 솟은 성수산 두만산 주봉 희…
1985.07.11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16> 波濤가 씻어 빚은 秘景 莞島正道里 자갈해변
멋과맛의故鄉<16>波濤가 씻어 빚은 秘景莞島正道里 자갈해변1㎞깔린 靑丸石 고랑을이뤄물빠질땐“자갈자갈”大合唱 눈앞에 탁트인 南海가 펼쳐져 있고 청명한 날에는멀리 濟州島 漢拏山이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全南莞島서남단 莞島읍正道리。 이 마을과 인근中道里 2백여가구의 어업근거지인 正道里 포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
1985.07.17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17> 군침 도는 傳統의 料理 水原 갈비
멋과맛의故鄕<17>군침 도는 傳統의 料理水原 갈비고기연하게 冷·解凍 반복소금으로 간 독특한맛내 경부고속도로 水原인터체인지를 들어서면 遠川洞 국토지리원앞에서 시내쪽 아주공대에 이르는 도로 양쪽에 한집 건너꼴로 갈비집이 들어서있다。 두길이 넘는 물레방아가 물방울을 흩날리며 돌고있는 솔밭사이로 들여다 …
1985.07.24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18> 祖上슬기 담은 祕色 利川 도자기
멋과맛의故鄕<18>祖上슬기 담은 祕色利川 도자기흙·유약·熱「3要素」의 造化外國관광객 하루 3百여명 천년전 조상의 슬기와 멋을재현하는 도예촌(陶藝村)。 쌀의 고장으로 이름난 利川이지금은 이런 이름도 나있다。 조선조때부터 도자기는 이곳의 특산물로 꼽혔지만 관요(官窯)가 있던 廣州에 가려빛을 보지 못했다。…
1985.07.31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19> 「韓國나폴리」忠武 명물 淸淨水域의 우렁쉥이
멋과맛의故鄕<19>「韓國나폴리」忠武 명물淸淨水域의 우렁쉥이汚染안된 상큼한맛이 자랑전국 수요의 80%이상 공급 閑麗水道의 길목에 자리잡고있는 忠武港은 역사적으로 임진왜란당시 閑山대첩의 승전지로 알려진것외에도 전통공예작품인 나전칠기와 統營(忠武의 옛이름)갓의 본고장이기도하다。 이곳에 바다밑을 지나가는海底터널 그…
1985.08.07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0> 墨香바람에 어리는 옛情趣 全州 合竹扇
멋과맛의故鄕<20>墨香바람에 어리는 옛情趣全州 合竹扇斜陽길이지만 선물용 人氣詩畵그린것 표구해도 逸品 접었다 폈다하며 옛정취를 되살리는 合竹扇。 詩畵의 그윽한 묵향이 멋과 바람을 일으키는 이쥘부채는 태극선과함께 全州가 자랑하는 名物이다。 全州시麟後동3가292、초라한 한옥옆 움막에 슬레이트를 입혀 궁색하…
1985.08.21
12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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