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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역사공동위 활동 마감 견해차 확인

Posted March. 27, 20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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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의 인식차를 좁히기 위해 2002년 3월 출범한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26일 3년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양국 역사학자들로 구성된 역사공동위원회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군 위안부와 독도 영유권,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 기술 논란 등 쟁점 현안을 놓고 마지막 의견조율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보고서에 양측의 의견을 병기하기로 했다.

역사공동위에 참여해 온 한 관계자는 고대사와 중세사에서는 비교적 의견이 접근했지만 근현대사에서는 현격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위원회는 2001년 발행된 후소샤() 교과서의 역사 왜곡이 한일간 외교문제로 비화한 것을 계기로 2002년 3월 출범했으며 고대사에서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19개 주제를 놓고 논의해 왔다.

위원회의 보고서는 양국 정부 당국자가 참여하는 한일 역사공동연구추진계획 합동위원회에 제출된 뒤 5월경 발표된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