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정무차관 회의에서 초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기술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성 정무차관은 11일 열린 회의에서 일본의 초중고교 사회과 교과서 91종 가운데 독도 문제를 기술한 것은 29종이었다고 명기한 것은 3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이에 대해 다른 부처의 차관들은 교과서에서도 일본의 영유권을 단호히 주장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을 잇달아 내놓았다는 것.
이에 앞서 시오자키 야스히사() 외무성 정무차관은 지난달 회의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는 한국에 불법 점거됐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라며 (한국의) 실효 지배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