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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70% 미에 호감 가장 우호적

Posted June. 14, 20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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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이집트 멕시코 등 전 세계 24개 국가 중 한국 국민이 미국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는 24개국 국민 2만4717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 경제 전망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70%가 미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불거지기 전인 3월 2027일 조사가 실시됐다. 지난해 이 기관의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올해보다 12%포인트 낮은 58%였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에 이어 폴란드(68%) 인도(66%) 탄자니아(65%) 나이지리아(64%) 순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12%)였다.

차기 미국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는 미국과 요르단, 파키스탄을 제외한 21개국 국민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보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국제 현안을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또 미국 경제가 자국에 미칠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41%가 부정적, 2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독일(72%) 호주(71%) 프랑스(70%) 일본(63%) 등 미국의 우방국들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시각은 호감 48%, 비호감 49%로 비슷했다. 일본 국민은 14%만 중국에 호감을 보여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중국과 호주인의 53%, 프랑스와 독일인의 52%, 한국인 43%, 미국인 31% 등 상당수의 세계인은 앞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초강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택동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