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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올해 임금인상률 기준 3.5% 제시

Posted February. 22, 20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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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올해 임금인상률 기준(가이드라인)을 3.5%로 제시했다. 노동계는 12%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올해 임금인상률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목요일 조선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기업의 지불능력 생산성 수준 등을 고려해 이같은 임금조정 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적정 임금인상률은 3.5%로 하되 법정관리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또는 화의 및 연속 적자기업은 작년 수준에서 동결토록 했다. 연봉제 취지를 감안해 연봉제 근로자에게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 대신여러 평가를 거쳐 개인별 집단별 성과연동형 보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98년 경제위기때 임금이 급속히 떨어졌다가 그 후 경제가 회복돼도 임금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며 반박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12%, 민주노총은 12.7%의 임금인상을 제시한 바 있다.



하임숙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