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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간부 국회서 할복

Posted February. 28, 20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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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안 비준동의안 등의 처리를 위해 27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회의실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간부가 할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평등한 SOFA개정 반대 국민운동(상임대표 문정현 신부) 사무처장 김판태씨(36)는 이날 박명환() 통외통위 위원장이 SOFA 개정안 비준동의안의 가결을 선포하려는 순간 방청석에서 일어나 국회 동의안이 절대 통과돼선 안된다. 불평등한 개정안을 반대한다고 외치면서 준비해온 문구용 칼로 복부를 그었다.

김씨는 국회 경위들에 의해 국회 내 의무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회 의료진은 김씨가 복부에 20의 자상()을 입었으나 중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