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세계 5대 정보보호 기술강국 진입을위해 금년부터 2005년까지 정보화촉진기금 1천913억원, 민간자금 864억원 등 총 2천77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보보호기술개발 5개년계획'을 화요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통부는 산.학.연 공동으로 5년 동안 고밀도.고속암호, PKI, 생체인식 등 정보보호 제품 전반에 적용되는 공통 기반기술에 808억원 취약점 분석 및 해킹 자동탐지.퇴치, 자동면역백신 등 시스템.네트워크 보호기술에 1천244억원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또한 725억원을 콘텐츠 보호, 전자지불시스템 등 안전한 전자상거래 환경조성을위한 응용서비스 보호기술 개발에 투입하고 개발된 기술을 국내 정보보호 산업체에 공급키로 했다. 연구개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은 정보보호 기초.원천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보호센터 등 정부출연기관은 중.장기 선도기술, 정보보호산업체에서는 상용기술을 중점 개발토록 유도키로 했다.
정통부는 오는 4월 연구개발 관련기관들과 연구개발협약을 체결,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며 2002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외 정보시장 및 기술추이와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계획을 보완.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미국 특허청에 96년부터 2000년 4월까지 등록된 정보보호기술 특허건수에서 한국은 세계 8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98년 대비 99년 특허건수가 62% 증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