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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부패도 중위권

Posted March. 18, 20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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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경제분야의 부패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싱가포르 홍콩 일본의 순이며 한국은 중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홍콩의 국가신용평가기관인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아시아 12개국 사업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경우 010점으로 분류된 부패도 척도에서 0.83점을 받아 가장 부패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이 2.50점을 받아 싱가포르 다음으로 부패도가 낮았으며 홍콩이 3.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말레시아와 대만이 각각 6.0점을 받아 나란히 4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7.0점으로 12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9.75점으로 부패도가 가장 높은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음으로 부패도가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9.5점), 인도(9.25점), 필리핀(9.0점), 태국(8.55점), 중국(7.88점) 등의 순이었다.

PERC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부패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며 "몇몇 국가는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고 부패를 비난하는 사람에게 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