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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씨 아쉬움 속에 영면

Posted March. 25, 20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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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사에 큰 족적을 남긴 아산()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5일 오후 1시 경기 하남시 창우동 묘소에 묻혔다.

고() 정 전명예회장에 대한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서 유가족과 각계 인사, 계열사 임직원 등 700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고인의 육성녹음 청취, 추모사, 헌시,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은 대형 멀티비전으로 중계된 생전 육성녹음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 조문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보낸 조화를 앞세우고 빈소로 들어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단은 5시간 40분동안의 서울체류를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동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