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서울대 박사학위 영어논문 30%에 불과

Posted March. 27, 2001 18:22   

中文

'세계수준의 종합연구대학'을 지향하는 서울대의박사학위 논문 중 영어로 작성되는 논문이 전체의 30%를 약간 넘는 정도에 그치는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0학년도에 제출된 박사학위 논문 853편 가운데 32.7%인 279편이 영어로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학년도의 28.1%(총 제출논문 826편 중 232편)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지만 서울대의 학문적 업적을 전세계에 알리고 세계 유수대학들과 학문교류를 활발히 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단과대학 별로는 자연대가 박사학위 논문 122편 중 101편이 영어로 작성돼 82.8%로 가장 높았고, 수의대 57.1%(8/14, 영어논문/전체 논문), 공대 41.4%(101/244),치대 33.3%(14/42), 농생대 30.8%(20/65) 등이 30%를 웃돌았다.

반면 의대 18.2%(22/121), 경영대 9.1%(1/11), 사회대 5.6%(2/36), 생활과학대5%(1/20), 인문대 4.9%(3/61) 등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사범대, 법대, 간호대, 환경대학원, 보건대학원, 음대는 단 한편도 없어인문사회계열의 영어논문 작성 실적이 극히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