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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오늘 역사적 개항

Posted March. 28, 20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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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을 목표로 한인천국제공항이 29일 역사적인 개항을 한다.

인천공항은 이날 오전 5시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3423편(기장 노은상.42)의 착륙과 오전 8시30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의 이륙을 시작으로 한국의 새 관문 역할을 맡는다. 또 첫 도착 화물기는 오전 5시50분 시드니발 대한항공 KE582편이며, 오전 6시30분 인천에서 타슈켄트를 거쳐 밀라노로 가는 대한항공 KE503편이 첫 출발 화물기로 잡혔다.

개항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김포공항(250편) 보다 100여편이 많은 1일 평균 354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 인천공항은 연간 2700만명의 여객과 17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이착륙을 수용할 수 있는 활주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측과 각 항공사측은 개항을 하루 앞둔 28일 항공기를 후진시켜주는 40-60t 중량의 토잉트랙터 14대를 포함, 김포공항에서 이전되는 전체 이사화물의 절반 가까운 물량(대형 화물트럭 1천60대분)을 인천공항으로 옮기는 등 개항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공항 이사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차질없이 개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개항후 인천공항이 빠른 시일내에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추공항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