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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리서리 학력기재 시비

Posted July. 12, 20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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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국무총리서리의 큰아들 박찬우씨(29)가 4세 때 포기했던 한국 국적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12일 밝혔다.

장 총리서리는 김덕봉() 공보수석을 통해 아들이 11일 밤 전화를 걸어 내 문제로 어머니가 힘든 지경이 됐다. 다시 한국 국적을 가지면 되지 않겠느냐고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장 총리서리는 너도 성인이니까 시간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라고 말했으나 12일 낮 아들의 한국 국적 회복 결정에 동의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찬우씨가 국적 회복을 신청하면 법무부장관은 국가 또는 사회에 위해를 끼친 사실이 있는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상실하였거나 이탈하였는지 등을 검토한 뒤 국적 회복 여부를 허가한다.

찬우씨는 국적이 회복되면 병무청의 징병신체검사에 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리서리 지명 직후 배포된 장 총리서리의 이력서 등엔 미국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장 총리서리는 프린스턴대가 아닌 프린스턴신학대학원(PTS)을 졸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사람들이 프린스턴대와 PTS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PTS를 졸업했다고 얘기해 왔다고 말했다.



성동기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