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피해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국제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에서 발암성 유해 화학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됐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어지당() 섬지소() 차소감비() 등 3종의 중국산 다이어트제에서 니트로 펜플루라민이 각각 3%씩 검출됐다. 니트로 펜플루라민은 식욕억제제인 펜플루라민에다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니트론을 첨가한 물질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설명했다.
후생성은 검출된 물질이 간기능 장해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산 다이어트제 피해자는 사망 4명을 포함해 242명에 이른다.
이영이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