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집 중 6집은 PC를 갖고 있으며 6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은 PC와 인터넷을 쓸 줄 안다. 또 PC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PC 앞에 앉아 주로 게임과 e메일을 이용하고 있었다.
통계청은 전국 2만8000가구의 6세 이상 가구원 7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정보화 실태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28일 이같이 밝혔다.
PC 보유가구 1997년의 두배집에 PC를 갖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60.1%로 1997년의 29.0%에 비해 5년 만에 갑절로 뛰어올랐고 지난해(53.8%)에 비해서도 6.3%나 늘었다.
또 6세 이상 인구 중 63.0%가 PC를 사용할 줄 안다고 답해 지난해(63.0%)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했다. PC 사용이 가능한 사람 중 94.3%는 인터넷도 이용해 6세 이상 인구 중 59.4%는 인터넷 사용법을 알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69.6%)의 PC 사용가능 비율이 여자(56.5%)보다 높았다. 또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의 95%,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99% 이상이 PC를 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30대 74.7% 40대는 48.2% 50대는 21.3%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급격히 비율이 낮아졌져 연령대에 따른 정보격차(digital divide)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이 인터넷 이용 이유 1순위인터넷 이용 이유에 대한 질문(중복응답)에 대해 응답자의 60.6%가 게임 및 오락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e메일(59.5%) 정보검색(34.6%) 교육(28.3%) TV 음악감상 등 여가활동(27.7%) 등의 순이었다.
또 인터넷 이용자 중 25.2%는 조사 전 6개월 동안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상품을 한 번 이상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이용자 비율이 9.9%포인트 증가했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