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축구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이 내달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한 축구 친선경기 참관차,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히딩크 감독과 기술자문역 선임 건을 논의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갔다가 9일 오전 귀국한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은 히딩크 감독이 남북간 경기가 성사될 경우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오늘 e메일로 참관의사를 재확인 해왔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날 경기때 벤치에 앉아 지휘봉을 잡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한국대표팀 기술자문역 수락 의사를 재확인해 조만간 축구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배극인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