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막이 오르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AG)의 금 은 동메달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BAGOC)는 19일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금 은 동메달과 참가 44개국에서 최종적으로 통보한 임원 및 선수에게 주는 참가기념메달 및 증서를 공개했다.
조폐공사에서 제작한 부산AG 금메달은 무게 140g 직경 6 크기며 제질은 순은에 금을 도금했다. 무게와 직경이 똑같은 은메달과 동메달은 순은, 순동으로 만들어졌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에 반드시 순금 6g을 섞어 제작해야 한다.
이번 부산AG의 메달 앞면은 금 은 동 구분없이 모두 중앙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엠블렘의 상징인 불타는 태양이, 외곽에는 OCA 창설 34개국을 상징하는 고리가 음양으로 새겨져 있다. 뒷면은 부산을 상징하는 오륙도 위에 성화 불꽃 모양이 새겨져 참가 선수들의 화합 우정을 표현했다.
부산AG의 공식적인 카운트 메달 수는 420개 세부종목에 걸쳐 금 420개, 은 420개, 동(3,4위 공동 포함) 516개 등 모두 1356개. 축구 농구 등 단체전 출전선수 모두를 포함할 경우 실제 수여되는 전체 메달 수는 3030개다.
그러나 당초 420개 세부종목으로 알려졌던 경기종목 중 여자 요트 470급에 출전 선수가 없어 419개 세부종목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포함해 전체 수여 메달도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G에서는 16위까지 입상자들에게 상장이 주어지며 기록도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조용휘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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