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스키 씽씽 온천 풍덩 즐거운 설국

Posted February. 26, 2003 22:35   

中文

해발 3000m에 육박하는 험준한 고산에 둘러싸인 일본 중부의 나가노현. L형상을 한 혼슈의 중앙에 위치, 일본의 마음()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동계올림픽을 치른 곳인 만큼 스키장의 입지나 조건, 시설 및 풍광은 세계적 수준이다.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린 하쿠바의 핫포오네 스키장과 시가고겐(스키장 21개)은 일본의 대표적인 스키리조트. 일본 최고의 스키리조트 6개의 연합인 마운트 식스(Mt.6)에 핫포오네 시가고겐과 함께 노자와 온천까지 3개가 모두 나가노현에 있을 정도다.

이런 나가노현은 한국에서도 오가기 편해 최근 스키어의 발길이 잦아졌다. 하쿠바의 경우 아시아나항공(1시간 40분 소요) 취항 지인 도야마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하쿠바를 중심으로 기타 알프스의 깊은 계곡에 일렬로 있는 오타리 오마치 등의 스키장은 시즌이 5월초까지 이어진다. 때문에 스프링스키를 즐기기에 최적의 위치다.

세 곳 가운데서도 계곡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오마치()는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뉴 페이스. 하쿠바에서 호수 세 개를 차례로 지나 24를 가면 닿는 아담한 산악도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이곳의 다테야마 프린스호텔(www.tateyamaprince.co.jp)에 숙박하며 근방의 카시마야리(www.kashimayari.net)에서 스키를 즐기는 스프링스키 패키지를 내놓았다.

도야마와 나가노 두 현의 경계는 험준한 산악 기타()알프스의 다테야마() 산줄기. 그 중 카시마야리 스키장은 카시마야리다케(해발 2890m) 자락에 있는 표고차 720m, 최장 트레일 5 규모. 설질이나 풍광은 하쿠바와 차이가 없다. 점프대와 테이블을 갖춘모글 등 프리 라이딩 코스(빅 오네마케), 레일 뱅크 박스 아치 등을 두루 갖춘 보드 파크(크로스 코스)가 명물이다. 보더와 스키어 모두 선호할 만 하다.

하쿠바로 가는 외국항공사의 스키패키지와 비교해 두드러진 특징은 첫째, 스킹 시간이 길다는 것. 오후 3시 반 체크인해 도착날 야간스키를 즐긴다. 둘째는 야간스키(밤 10시까지)까지 제공하고도 저렴하다. 셋 째는 노텐부로(노천탕)와 가이세키 요리(일본 정식) 등 일본문화도 함께 즐긴다는 점. 스키장 규모만 작지 다른 조건은 모두 우위.(표 참조)

도야마 공항호텔, 호텔스키장 셔틀버스 운행. 자유여행 패키지이지만 일본어를 몰라도 큰 불편은 없다. 4인 이상 출발. 월토는 도야마공항, 수금은 나고야공항으로 입국.

일본전문 렛츠고재팬(www.letsgojapan.co.kr) 02-720-0331



조성하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