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가 5개월 만에 650선에 올라섰다. 주가지수선물과 옵션 및 개별 주식옵션 6월물 만기가 함께 돌아오는 트리플 위칭 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단기에 많이 올라 잠시 멈춤이 예상됐지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97포인트(1.24%) 오른 650.35에 마감됐다. 이는 1월8일 651.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코스닥지수도 0.93포인트(1.97%) 상승한 48.19에 거래를 마쳐 1월16일(48.55)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우리금융 현대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23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8일(거래일 기준) 동안 1조208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또 코스피200선물도 이날 4399계약(1806억원) 순매수해 누적 순매수 규모가 2만7502계약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또 주식 선물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누적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4349계약을 순매수해 누적 순매수가 2만7502계약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월물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1.10포인트 오른 8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6.86엔(0.4%) 오른 8,822.7엔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86.49포인트(1.82%) 상승한 4,826.94에 마감돼 아시아 증시가 동반상승했다.
홍찬선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