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개월 만에 720선을 가볍게 돌파하고 시가총액도 300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5개월 만에 40만원을 넘어선 덕분이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에 비해 15.95포인트(2.27%) 오른 720.10에 마감돼 작년 12월 5일 722.76 이후 처음으로 720선을 넘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57포인트(1.08%) 상승한 53.1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4026억원어치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93% 오른 40만9500원에 마감돼 작년 4월 25일(41만3000원) 이후 15개월 만에 40만원을 넘어섰다. 16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사상 최고치(43만2000원2002년 4월 24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상한가) 아남반도체(9.0%) 디아이(3.15%) 신성이엔지(1.59%)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였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1.9원 떨어진 1176.3원에 마감돼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홍찬선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