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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또 파티 가야지"

Posted November. 04, 20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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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엿한 슈퍼스타.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안시현(19코오롱)의 주가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4일 발표된 올 시즌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 최종전인 2003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경기(57일부산 아시아드CC) 1라운드 조 편성(오전 10시37분 티오프)에서 안시현은 특A급 대접을 받았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미국LPGA투어 풀시드권자인 김영(신세계)과 역시 내년 미국무대에 진출하는 국내 최강 정일미(한솔)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 루키(안시현)가 디펜딩 챔피언(김영)과 첫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

한편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대부분의 개인타이틀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주미(하이마트)는 4관왕(신인왕, 상금왕, 최우수선수상KLPGA대상, 다승왕)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상금랭킹 1위(1억3075만원) 전미정(테일러메이드)에게 불과 10만원 뒤져 있어 충분히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또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올렸다.

상금랭킹 3위(1억2040만원) 이선화(17CJ)는 역대 최연소 상금왕에 도전한다. 최우수선수상은 김주미(96점)와 전미정(86점) 이선화(84점)의 대결장.

하지만 국내 팬들의 관심은 안시현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의 여세를 몰아 생애 첫 KLPGA 정규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SBS골프채널은 1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2, 3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