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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한미대사 힐 내정

Posted March. 10, 20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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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주폴란드 미국대사(52사진)가 8월 임기를 마치는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힐 대사가 차기 주한 미대사로 사실상 내정됐다며 미 상원 인준청문회와 아그레망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힐 대사는 1977년 국무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후 주마케도니아 대사, 코소보 특사를 지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남유럽 담당 선임보좌관을 거쳐 주폴란드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80년대 말 주한 미대사관 경제과 1등서기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허버드 대사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직무대행으로 일하던 2001년 5월 스티븐 보즈워스 당시 주한 미대사의 후임으로 지명돼 같은 해 9월 서울에 부임했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