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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마도 조선귀속 검토

Posted August. 01, 20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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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세계대전 후 중국이 일본과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독도와 대마도의 조선 귀속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한 사실이 최근 공개된 중국 외교부 문서에서 밝혀졌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1950년 5월 15일자 대일 평화조약에 있어 영토문제와 주장에 관한 요강 초안이라는 문서에서 일본의 섬들이 미국의 군사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국을 비롯한 인근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 문서는 미 제국주의가 군사기지를 적극 확장 중이라며 미국의 지원 아래 일본이 다시 영토 확장의 야심을 품는 것을 막기 위해 대외 침략 거점이 될 수 있는 일체의 섬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중국 당국은 이런 논리를 들어 오키나와()는 중국이, 북방 4개 섬은 옛소련이 관할해야 하며 독도와 대마도는 민주적인 조선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특파원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