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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에 태권도공원 세운다

Posted December. 30, 20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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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가 태권도공원 조성부지로 선정됐다.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순)는 30일 문화관광부에서 태권도공원 후보지 1, 2차 종합 심사 평가결과 무주가 831.53점으로 경북 경주(823.87점) 강원 춘천(809.0점)을 제치고 조성부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무주는 2단계 심사에서 부지 적합성, 국토 균형발전, 지자체 지역 역량 등 3개 분야에서 1위 점수를 받았고 광역 연계성에서는 경주가 1위. 1단계 심사에서는 경주가 746점으로 무주(744.5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 20만 평(총 사업계획부지 70만 평)에 2013년까지 1644억 원을 들여 종합수련원, 명예의 전당, 종주국 도장, 생활관, 숙박촌, 전통한방요양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세계 태권도 인구는 5000만6000만 명에 이르며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면 연간 250만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파급 경제효과는 연간 3조 원.

한편 축구센터 최종후보지는 천안(중부권), 창원(영남권), 목포(호남권)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들 지자체와 내년 3월까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2006년 8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총회에선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김화성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