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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첫 민선내각 불안한 출범

Posted May. 04, 20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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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새 출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내 한 건물에서 이브라힘 알 자파리 총리(서 있는 사람)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총선(1월 30일) 후 구성된 첫 민선 내각은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총리를 포함한 총 37명의 각료 중 5명은 대행이고 부총리 2명의 명단은 아예 빠져 있다. 자파리 총리는 수니파 몫으로 약속한 국방장관직을 둘러싸고 수니파 내부에서 갈등이 있다며 2, 3일 내 인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문드문 보이는 빈자리와 각료들의 심각한 표정이 이라크 새 정부의 험로를 예고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