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가 동아일보와 한국IBM BCS가 공동 실시한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 조사에서 최고상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포스코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등 3개사가 금상을, 부산은행 LG전자 교보생명 태평양 LG화학 등 5개사가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
KT 삼성생명 한라공조 유한양행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 20개사는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으나 존경받는 기업 1130위에 포함됐다.
본보와 한국IBM BCS는 올해 조사에 참여한 국내 6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직원 고객 사회 환경 등 5개 부문, 30개 핵심 성과지표를 종합 평가해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을 26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삼성전자가 주주와 환경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유한킴벌리는 직원과 사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삼성화재는 고객 부문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존경받는 기업 선정은 본보가 지난해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IBM BCS의 한국법인인 한국IBM BCS와 공동으로 기획해 올해로 2번째를 맞았다.
작년에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심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코스닥 등록기업과 비상장 기업에도 문호를 열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 아시아나항공 등 코스닥 등록 2개사와 유한킴벌리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비상장비등록사도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종합점수를 매겨 1위에서 30위까지의 순위와 점수를 공개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30개 기업을 선정하되 대상 2개사 금상 3개사 은상 5개사 기타 존경받는 기업 20개사(무순)로 결정했다.
이는 존경받는 기업을 1위에서 30위까지 서열화하는 것이 상 제정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한가에 대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일부 이견이 있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최영해 박현진 yhchoi65@donga.com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