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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박지성

Posted October. 17, 200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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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이영표는 15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왼쪽 윙 백으로 90분을 모두 뛰었다. 토트넘은 2-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고 5승3무1패(승점 18)로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는 9전 전승(승점 27)을 달리고 있는 첼시.

이영표는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팀의 왼쪽 공격을 사실상 주도했고,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대담했다며 평점 7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선더랜드 라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더랜드 전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맨체스터는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승점 1점차로 뒤좇으며 프리미어리그 3위가 됐다.

박지성은 전반 40분 팀의 주 공격수 웨인 루니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고 루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드리블 한 뒤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 발 슛을 성공시켰다. 지역신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을 쉬지 않고 달렸으며 결정적인 패스를 해줬다고 평했다. 이브닝 뉴스는 루니에게 팀 내 최고인 8점, 박지성에게 7점을 주었다.

한편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맨체스터 홈구장에서 맨체스터와 토트넘이 격돌함에 따라 박지성과 이영표는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