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12월 1일 밤 경기 연천 중서부 전선에서 육군 무적태풍부대 장병들이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철책을 따라 경비를 서고 있다. 감시소초 총기난사사건 등 군 관련 사고가 유난히 많은 한 해였지만 국민들은 안다. 이 밤 다리를 쭉 펴고 잘 수 있음은 묵묵히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젊은 그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는 것을.
김동주 zoo@donga.com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12월 1일 밤 경기 연천 중서부 전선에서 육군 무적태풍부대 장병들이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철책을 따라 경비를 서고 있다. 감시소초 총기난사사건 등 군 관련 사고가 유난히 많은 한 해였지만 국민들은 안다. 이 밤 다리를 쭉 펴고 잘 수 있음은 묵묵히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젊은 그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