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올해 초 방영된 TV드라마 해신 덕분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완도군은 청해포구 촬영세트장(소세포)에서 해넘이와 해신 방영 1주년 기념행사를 31일 오후 2시6시 펼친다. 연탄불에 굴 구워 먹기 행사도 마련. 해돋이는 육지 포구로는 국토 최남단으로 알려진(전남도청 자료) 화흥포항에서 청해진 카페리호를 타고 선상에서 맞는다(1월 1일 오전 6시 반11시). 참가비는 3만 원(어린이 2만 원)이며 문의는 소안농협(http://soannh.com) 061-553-8188. 완도에 간다면 14일 개통된 신지대교(완도신지도•1.1km)를 건너 신지도의 명사십리 해변도 보자.
세방낙조(진도군 지산면 세방리)는 진돗개 홍주 아리랑과 더불어 진도군의 명물. 세방리의 다도해 노을은 섬과 섬 사이로 빠져드는 저녁 해와 어우러져 풍광을 자아낸다. 육지와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의 낙조와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다리 아래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 폭 294m의 해협의 유속은 동양최고(시속 11노트•완도군청 자료)로 이름났다. 진도대교는 쌍둥이 사장교로 그중 하나(제2진도대교)는 15일 개통됐다. 진도군 문화관광과 061-544-0151
땅끝 해남군의 땅끝 해넘이 해맞이도 올해 10회를 맞는다.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에서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061-535-0190
경남 해안=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2006 통영해맞이축제(www.gnty.net)는 31일 오후 6시 반에 개막해 1월 1일 오전까지 열린다. 2006 통영 방문의 해 선포식 및 제야행사(1월 1일 오전 1시까지•문화마당)와 해맞이행사(1월 1일 오전 68시•망일봉공원)로 나누어 진행된다. 해맞이행사는 이순신, 거북선 그리고 통영이라는 제목 아래 충무공 촛불 봉행제도 펼친다(055-650-51817). 통영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는 매물도의 등대섬 앞바다 선상에서 해맞이 후 매물도를 관광하는 유람선이 출발(오전 5시 반6시 10분)한다.
남해군은 세 곳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해맞이 축제를 펼친다. 상주해맞이•물메기축제(31일1월 1일)=상주해수욕장과 상주 망산전망대. 055-860-3603 삼동면 양화금 해맞이축제(1일 오전 6시 40분)=양화금 마을회관 주변. 인근에 죽방렴, 창선•삼천포대교, 해오름예술촌,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이 있다. 055-860-3604 남면 가천 해맞이축제(1일 오전 7시)=가천마을 중뫼 언덕. 가천마을은 남해군 최남단 설흘산 자락 해안의 다랭이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055-860-3606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뜨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은 울산 간절곶으로 1월 1일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1분 25초. 정동진(오전 7시 39분)보다 8분, 포항 호미곶(오전 7시 32분 29초)보다 1분가량 먼저 뜬다. 해맞이 희망의 축제는 1월 1일 오전 6시 반 시작되는데 2006m 길이 시루떡 자르기, 가수 유열(사회)과 무용단, 연예인 공연으로 이어진다. 31일 오후 10시 반부터는 가수 이택림(사회)과 이광조 등이 공연하는 환희의 축제도 열린다. 울산MBC 주최.
조성하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