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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달에 두번 끼니 거른다

Posted January. 11, 20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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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건강과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 바쁜 일과로 인해 한 달에 2번꼴로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는 감소 추세를 이어갔지만 참살이(웰빙) 등의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류, 콩 종류의 소비는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2004년 11월2005년 10월 전국 1639가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1인당 월평균 결식 횟수는 2.06회로 전년(2.05)보다 0.6% 늘었다. 여성이 2.39번으로 남성(1.73)보다 굶는 횟수가 많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한 달에 평균 5.20차례나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결식 횟수가 4.50번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80.7kg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3kg) 감소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221.2g에 그쳤다. 1공기를 120130g으로 보면 하루 2공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반면 과일류와 채소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과일류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55.8kg, 채소류는 160.8kg으로 전년보다 각각 5.4%와 5.5% 증가했다. 보리쌀은 1인당 소비량이 9.1% 늘고, 콩 종류는 8.3%, 감자 고구마는 13.6% 늘어 건강을 고려해 음식을 먹는 경향이 뚜렷했다.



김선우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