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과학자로 평가받았던 물리학자 이휘소(19351977) 박사와 국내 간암 수술 분야의 개척자 장기려(19111995) 박사, 조선 후기 최고의 천문역산가 서호수(17361799) 선현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휘소 장기려 서호수 등 3명을 2005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휘소 박사는 미국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와 시카고대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입자물리 분야의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론됐었다.
장기려 박사는 국내 최초로 간암 절제수술을 실시한 외과의사로 평생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를 하는 등 박애와 봉사의 삶을 실천했다.
서호수 선현은 조선 후기 정조 시대에 활동한 과학자로 천체 운행을 연구하고, 국가의 표준 시간체제를 정비한 천문역산 분야의 대가이다.
김훈기 wolf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