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 호(사진)가 2531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 참가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링컨 호는 이 기간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동해상에 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RSOI 연습에는 재래식 항모인 키티호크 호가 참가해 왔으나 핵 항모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태평양함대 소속인 에이브러햄 링컨 호는 1988년 11월 취역했으며 2003년 5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전투기를 타고 이 항모에 내려 이라크 종전을 선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 해군은 총 10척의 핵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