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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 그대들 덕분에 편안합니다

Posted June. 26, 20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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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을 들고 나섰다. 칠흑 같은 어둠 속, 철조망과 야간 조명만 눈에 들어왔다. 낮이나 밤이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경계근무다. 625전쟁 발발 56주년을 하루 앞둔 병사들의 눈은 더 빛났다. 24일 밤 경기 연천군 중서부 전선.



강병기 arch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