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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BDA 선해결 고수 안할수도

Posted January. 25, 200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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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이미 북측에 제시했으며, 북측도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차기 6자회담이 재개되면 919공동성명 이행의 초기 단계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차기 6자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계좌 동결 선해결 방침을 고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그런 문제를 넘어 919공동성명의 초기 조치에 대해 합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며 북측의 태도 변화를 확인했다. 한편 6자회담 재개가 임박하면서 의제와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각국의 막바지 접촉이 잇따랐다.

송 장관은 2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해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및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 탕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핵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저녁 전화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하종대 문병기 orionha@donga.com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