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열린 아리엘 영화제에서 한인교포 임은희(35여) 씨가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멕시코국립영화제작학교 학생인 임 씨는 소록도 한센인들에 대한 편견을 추적한 67분짜리 다큐멘터리 섬이 되다(Ser isla)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씨가 소록도를 직접 찾아 한 달 동안 촬영한 이 작품은 앞서 멕시코 국제영화제 FICCO 2007에서도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섬이 되다를 제작하면서 한국 정부의 관계 당국과 기업들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결국 일본 기업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