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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자인의 핵심은 직선 단순화한 절제미

미래 디자인의 핵심은 직선 단순화한 절제미

Posted April. 04, 20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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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의 단순화(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 속에 기아자동차의 미래 디자인이 담겨 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기아차의 디자인 청사진을 이렇게 제시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주최 디자인 세미나에서 기아차는 브랜드 독창성을 만들어 가기 위해 디자이너부터 공장 근로자까지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목표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선의 단순화란 청결과 정직성을 상징하며 선의 절제미를 살려 기아차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아우디는 독창성을 창조하는 데 20년이 걸렸지만 기아차는 그보다 훨씬 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이날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담아 만든 기아차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ND-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200cc 디젤 엔진과 최신 정보기술(IT)이 적용된 KND-4는 5일 2007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었다. 그는 KND-4는 기존 4도어의 SUV 스타일을 2도어 쿠페 스타일로 바꾼 획기적인 모델로 향후 기아 SUV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가 현대차와 차별화된 혁신적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폴크스바겐에서 영입했다.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아우디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아우디 TT와 A6 등을 만들며 아우디 디자인의 변혁을 주도했다.



이종식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