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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처남 때문에 답답하다

Posted July. 03, 200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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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최근 큰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인 김재정 씨의 재산 때문에 자신이 의혹 공세를 받는 것과 관련해 형과 처남 때문에 답답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 측근이 2일 전했다.

이 전 시장이 이처럼 곤혹스러워하는 것은 큰형과 처남 두 사람이 대주주인 자동차부품회사 다스가 최근 쏟아지는 각종 의혹의 주된 소재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스의 BBK 투자사기 사건 연루 의혹 서울 강동구 천호동 주상복합건물 신축과정에서의 개발정보 이용 의혹 두 사람 명의의 각종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등이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최근 큰형을 찾아가 직접 재산을 공개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이에 대해 큰형 이 씨는 네가 대통령이 되는 것과 내 재산 공개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상관하지 말라고 역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