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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70~80% 베어벡 사퇴 반대

Posted July. 30, 200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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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을 중심으로 핌 베어벡 감독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007 아시안컵 기간 내내 답답한 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8일 한일전에서 이기자 투혼이 돋보였다. 희망을 발견했다는 평가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베어벡 감독에 대한 여론도 급선회하고 있는 것.

베어벡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이 알려진 29일 새벽 이후 반나절 동안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는 900여 건의 의견이 올랐는데 누리꾼 중 80% 이상이 사퇴에 반대했다.

누리꾼 김영균 씨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김남일 등이 빠진 2군 멤버로 이 정도 한 것도 대단하다는 요지의 주장을 하면서 특히 수비가 좋아졌으며 오범석 염기훈 김정우 이근호의 발견은 큰 수확이라고 베어벡 감독의 성과를 칭찬했다.

박수영 씨는 아직은 물러나실 때가 아닌 듯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팀 골대를 어느 팀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고 일본조차 수적 우세 속에서도 (한국 수비를) 뚫지 못했다며 베어벡호는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베어벡 감독 사퇴 반대 서명 운동 게시판이 개설됐는데 반나절 동안 3000여 명이 서명했다. 또 다른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실시 중인 베어벡 감독 사퇴 찬반 의견에는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3만7289명이 참여해 72.0%인 2만6853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