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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 김동진 환상의 발리슛

Posted September. 22, 20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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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지역 정면 오른쪽에서 날아온 볼이 공격수 머리를 맞고 골 지역 정면으로 흐르자 왼발로 원 터치해 3m 위로 띄웠다. 그리고 다시 넘어지며 그대로 발리슛을 날려 오른쪽 골네트를 갈랐다.

왼쪽 수비수 전문 김동진(25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골은 유럽 최고의 골잡이들 못지않게 환상적이었다.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구장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1라운드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와의 홈경기.

김동진은 후반 40분 아뉴코프가 띄운 크로스 볼이 한 공격수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낚아 3-0 승리를 장식했다. 지난달 20일 정규리그 톰스크와의 21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UEFA컵 예선 2라운드 2차전 즐라테 모라프체(슬로바키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한 달간 4골, 1도움으로 공격수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는 키프로스의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를 6-1로 대파했지만 꾀돌이 이영표는 출전하지 않았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