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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임채진씨 유력 전감사원장 연임확정

검찰총장 임채진씨 유력 전감사원장 연임확정

Posted October. 11, 200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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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임에 임채진(55사법시험 19회) 법무연수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또 감사원장은 전윤철 현 감사원장의 연임()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후임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의 인선을 논의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새 검찰총장으로 유력시되는 임 원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무부 검찰1과장과 검찰국장을 거친 기획통이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일심회 간첩단 사건을 지휘했다.

전 원장의 연임은 새 인물을 찾기 어려운 데다 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 과정에서의 논란, 한나라당과의 마찰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전 원장의 후임으로 원장 대행을 맡을 감사위원들도 11월과 12월 차례대로 4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어서 감사원 최소 구성 요건인 5명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돼 대행체제가 될 수 없다며 감사원장은 1차례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제 공직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