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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조사 특위 6개팀 운영

Posted October. 15, 20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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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한나라당은 14일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과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 씨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김 씨가 금융기관에서 불법 대출받은 금액이 모두 4300여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당 공작정치분쇄 범국민투쟁위원회 박계동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재개발 아파트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재향군인회(940억 원), 시중은행(3330억 원),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62억 원) 등에서 총 4332억 원을 대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기간 해양부 발주 관급공사 6건(196억 원 상당)을 수주했지만 장관 퇴임 이후에는 해양부 관급공사를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하다가 대통령 취임 이후 다시 13건을 수주했다며 (관급공사 수주 특혜 의혹은) 노 대통령의 영향력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 관련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당선 축하금 조사팀을 비롯해 스타시티 인허가 비리의혹 조사팀 한화 군자매립지 매입 의혹 조사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관련 의혹 조사팀 정윤재 전 비서관 비리 의혹 보충조사팀 신정아 씨 관련 의혹 보충조사팀 등 6개 팀을 운영 중이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노 대통령이 모 대기업에서 거액의 축하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해 놓고도 발표하지 않은 것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이런 의혹들을 밝혀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