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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노조원 20여명 고속도 휴게소 난입-폭행

화물연대 노조원 20여명 고속도 휴게소 난입-폭행

Posted October. 22, 20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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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노조원 20여 명이 노사 분규가 장기화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관리사무소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20분경 천안시 성거읍 요방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 관리사무소에 민조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조원 20여 명이 난입해 관리사무소장 한모(44) 씨 등 직원 5명을 폭행했다.

폭행당한 한 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또 관리사무소에 난입하면서 곡괭이로 사무 집기와 문을 부수는 등 2000만 원 상당(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도 냈다.

경찰 조사 결과 화물연대 노조원 200여 명은 4월부터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망향휴게소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오후 관광버스 10여 대에 나눠 타고 망향휴게소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망향휴게소 노조는 사측이 경영혁신 및 구조조정 차원에서 노무과장 등을 사퇴하고 노조 직원들을 징계하자 반발해 왔다.



지명훈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