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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경제인 한국, 5 ~6년 내 경제위기 올 수도

주한 외국경제인 한국, 5 ~6년 내 경제위기 올 수도

Posted December. 05, 20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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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경제인 10명 중 4명은 한국 경제가 56년 안에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주한 외국 대사관의 상무관과 외국 기업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주재 외국 경제인들의 우리나라 대외 경쟁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3%가 56년 내에 한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설문 문항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 추격(36.0%), 석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확보 곤란(21.3%) 등을 꼽아 향후 대외 여건이 한국 경제의 진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핵()에 따른 안보 불안은 2.2%에 그쳤다.

한국의 불리한 경영 환경으로는 응답자의 38.2%가 비싼 땅값과 임금 등 높은 요소 비용을 꼽았다. 강력한 노동조합과 노사 갈등(21.8%), 과도한 기업 규제(11.8%) 등도 불리한 요소라고 답했다.

또 외국 경제인들은 국내 기업의 약점으로 의사 결정 구조의 경직성(23.8%), 글로벌화에 대한 임직원 의지 부족(19.0%), 디자인 마케팅 능력 취약(19.0%) 등을 들었다.

이에 반해 부지런한 근로자(33.8%), 끊임없는 기술개발(26.3%), 과감한 의사결정(22.5%)은 한국기업의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유영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