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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개발-생산 자급자족 수준

Posted March. 05, 20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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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탄도미사일 생산을 위해 원자재와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개발과 생산은 거의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미국 국가정보국이 3일 비밀 해제된 보고서에서 밝혔다.

국가정보국은 의회에 제출한 2006년 대량살상무기 및 첨단 재래식 폭탄 기술 획득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생산 실전배치를 계속해 왔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탄도미사일 제작을 위한 원자재와 부품은 외국의 다양한 통로로 구입하고 있지만 개발과 생산에 있어서는 거의 자급자족하는 수준이라는 것.

보고서는 또 북한은 미사일 시스템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에 지속적으로 판매하려 해왔다며 하지만 2006년 7월 미사일 시험발사와 10월 핵 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대북결의 1695호와 1718호가 (다른 나라의) 북한 미사일 구매의 인센티브를 없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런데도 북한이 이란 시리아 등과 여전히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국제사회의 중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홍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