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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실적 사상최대

Posted April. 17, 200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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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16일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11조2180억 원, 영업이익 6053억 원을 올려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실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8.9% 늘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매출이 16.9% 늘었고 영업이익은 2085% 급증했다.

1분기 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휴대전화였다.

휴대전화 사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3조1950억 원), 영업이익(4442억 원), 영업이익률(13.9%), 판매량(2440만 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휴대전화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74.4%를 차지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량 세계 5위였던 LG전자는 4위인 소니에릭손의 1분기 판매량이 22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2006년 2분기(46월) 때 내준 4위 자리를 7분기 만에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LG 휴대전화의 1분기 평균 판매가격(ASP)도 144달러(약 14만2560원)로 직전 분기(140달러)보다 4달러 증가했다.

LG전자 측은 뷰티폰 샤인폰 등 프리미엄 전략제품군 판매 증가와 신흥 시장 매출 상승에 힘입어 판매량과 수익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부진하던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모듈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TV세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8억 원을 내 최근 5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LG화학과 LG전자가 태양전지 셀 사업의 연구개발을 따로 진행해 왔는데 최근 LG전자로 사업을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