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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김정일 대신 김영남 참석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김정일 대신 김영남 참석

Posted July. 14, 20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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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8일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대신 공식 서열 2위이자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싱하이밍() 북한 주재 중국 대리대사는 이날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중조()우호협력조약 체결 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김 상임위원장이 조선(북한)의 귀빈으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이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모두 비공식 방문이었다. 김 국방위원장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음에 따라 세계 언론이 성사 가능성에 주목해 온 이명박 대통령이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는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등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세계 80여 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하종대 orionha@donga.com